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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최고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중 하나였던 STP의 역사적 데뷔작 "Core"의 오리지널 앨범 발매 25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발매! (2CD 리마스터)
1980년대 중반 블랙 플래그의 콘서트에서 묘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스캇 와일랜드(보컬)와 로버트 디레오 (베이스)가 의기투합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80년대말 우여곡절 끝에 로버트의 형이었던 딘 디레오(1961년 생인 그는 당시 꽤 잘나가던 사업가였고 취미로 기타를 연주했다고 한다)와 드러머 에릭 크렛츠를 영입하며, 마침내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전신이었던 "Mighty Joe Young"이 결성된다.
샌 디에고 지역의 클럽들을 중심으로 로컬 밴드로 활동하며 팬층을 확보해나간 이들은 대형 메이저 레이블인 아틀란틱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에 성공, 1992년 9월 드디어 본 데뷔 앨범 Core를 발표했다. Core는 시애틀 그런지가 그야말로 정점에 이르렀던 시점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앨범에서는 강렬한 록넘버 "Sex Type Thing"을 비롯해 이들에게 첫 록차트 1위를 안겨준 "Plush", 록차트 2위까지 오른 발라드 트랙 "Creep", "Sex Type Thing"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록 넘버 "Wicked Garden" 등 여러 히트 싱글을 연이어 쏟아내며 US 앨범 차트 최고 3위까지 랭크되고, 앨범 또한 수백만장이 판매(현재까지 미국내에서만 무려 800만장 이상, 이들의 앨범 중 최고 판매량)되며 가뿐히 멀티플래티넘을 기록, 당대 최정상급의 록밴드로 등극했다.
한편 본 앨범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이 더 있는데, 그때만해도 30대 초반의 신예 프로듀서에 불과했던 브랜던 오브라이언 (Brendan O'Brien)이 본 앨범의 성공과 함께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후 "Purple", "Tiny Music... Songs from the Vatican Gift Shop", "No. 4", "Shangri-La Dee Da" 등 2002년 해체 전까지 STP이 발표했던 5장의 모든 정규 앨범에서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영광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 한편 데뷔초 STP는 당시 무지한 평론가들에 의해 그런지(특히 Pearl Jam)의 아류라는 억울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본 앨범이 나온 바로 이듬해 시애틀 그런지의 수퍼 스타였던 Pearl Jam이 2집 "Vs."(1993)부터 90년대말 5집 "Yield" (1998)까지 모든 정규 앨범에서 브랜던을 프로듀서로 고용해 STP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그는 그 밖에도 90년대 중반 이후 Rage Against The Machine의 2, 3, 4집의 프로듀서를 비롯해 수많은 명반의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앨범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2017년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STP의 앨범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리마스터를 했다. 더블 CD로 발매된 본 디럭스 에디션에는 오리지널 앨범의 리마스터 버전과 함께 데모, 얼터네이트 버전, B 사이드 트랙 등 미발표 및 희귀 음원들이 다수 포함된 보너스 CD가 제공된다.
* Producer : Brendan O'Brien
Scott Weiland - Lead vocals
Dean DeLeo - Guitar
Robert DeLeo - Bass, backing vocals
Eric Kretz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