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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이의 고퀄리티 스페셜 앨범 Alien Love Secrets (1995)
프로젝트 밴드 VAI를 결성 Sex & Religion 이후 후속작으로 발표한 스티브 바이의 95년 솔로작으로, 솔로 앨범으로는 전작 Passion & Warfare 이후 5년만의 작품이다. 앨범의 타이틀은 그의 팬이라면 익히 알겠지만 Passion & Warfare에 수록된 동명의 곡 Alien Love Secrets에서 타이틀을 가져온 것이다. 7곡으로 그의 앨범 가운데서는 다소 적은 곡이 수록되어 있지만 수록곡의 질만 놓고 보자면 전혀 손색이 없다.
스티브 바이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명 높은 곡으로 헤비리프와 와우, 엽기적 아밍이 펼치는 향연 Bad Horsie를 비롯해, 스티브의 2살짜리 아들이 보컬(?)로 참여해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재기발랄한 곡 Ya-Yo Gakk(과연 스티브 바이가 아니면 누가 이런 시도를 하겠는가!), 섬세한 터치로 듣는이의 소름을 끼치게 만드는 Tender Surrender는 For The Love Of God에 필적하는 극강의 발라드 트랙으로 수백명의 기타리스트들 속에서도 스티브 바이의 색깔이 빛나는 진면목이 그대로 드러난 곡들으로 바이의 팬들에겐 꽤 알려진 곡들이다. 하지만 위 세곡만 듣는다면 말 그대로 앨범의 절반 밖에 안듣는 것. 그 외에도 부기리듬에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컬한 경쾌한 록넘버 Juice는 조 새트리아니의 Satch Boogie가 연상되는 곡이고, Fire Garden의 강렬함을 예고하는 듯한 스피디하고 화끈한 넘버 Kill The Guy With The Ball/The God Eaters는 스티브 바이 역대 곡들 중 가장 헤비메틀적인 곡으로, 무겁고 느릿한 스타일의 Bad Horsie와 대조를 이루며 무게의 축을 형성한다. 또한 에릭 존슨의 깔끔한 톤에 지미 헨드릭스의 리드미컬한 터치가 느껴지는 깔끔한 재즈록 넘버 The Boy From Seattle, Die To Live 등 전곡 모두 주목할만 하다. 본 앨범은 스티브 바이의 정규 앨범의 경우 대부분 컨셉 앨범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예외적으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정말 단 한곡도 역시 빼놓을 트랙이없는 인스트루멘틀 명반임에 분명하다.
* Producer : Steve Vai
Steve Vai - Guitar, keyboard, Eventide H3000 harmonizer, drum programming, bass
Deen Castronovo - Drums (tracks 3, 4, 6, 7)
Tommy Mars - Organ (track 7)
Julian Vai - Baby vocals (track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