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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웨일즈 출신의 록밴드 Stereophonics의 데뷔 후 10여년을 정리하는 첫 오피셜 베스트 앨범, Decade In The Sun! 데뷔 이후 발표한 싱글 히트곡을 중심으로 18곡의 대표곡들 및 My Own Worst Enemy와 You're My Star 등 2곡의 신곡까지, 총 20트랙 수록!!
1997년 Word Gets Around 앨범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2년마다 꾸준하게 정규 앨범을 발표, 2집 이후 내놓는 앨범마다 모두 UK 앨범차트 1위(정규 앨범 5장 연속)를 차지하며 이제는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 록밴드로 사랑받는 웨일즈 출신의 3인조 록밴드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의 데뷔 후 10여년을 정리하며 발표한 첫 베스트 앨범, Decade In The Sun.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데뷔초 다른 브릿팝 밴드들에 비해 덜 홍보가 되며 과소평가받는 경향이 있지만 Blur, Oasis, Radiohead 등의 브릿팝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급 밴드들 이후 지난 10여년간 비슷한 또래인 Travis, 후배 Coldplay 정도를 제외하고 이들처럼 폭넓고 꾸준하게 뜨거운 사랑받는 밴드도 많지 않다.
이들은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작곡력, 그리고 팀의 리더인 켈리 존스의 보이스와 카리스마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오아시스 이후, 90년대 후반 이후 대부분의 영국 모던록밴드들이 감수성에 의지하며 소프트하고 팝적인 사운드에 치중하는 반면, 스테레오포닉스는 감성적인 면 뿐만 아니라, 하드록에 가까운 강렬한 기타 리프와 샤우팅을 구사하며 여전히 로큰롤을 사운드의 근간으로 유지하고 있는 몇안되는 밴드다. 이는 여타의 브릿팝 밴드들에 비해 이들이 갖는 가장 큰 장점으로, 뛰어난 작곡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제대로 소화해낸다. 이들은 초기 오아시스가 그랬듯이 털털한 로큰롤 속에 숨겨진 캐치한 멜로디 라인을 바탕으로, 각각의 앨범마다 스트레이트한 하드록, 나긋나긋한 어쿠스틱, 올드한 분위기의 블루지한 발라드, 편안한 브릿팝 스타일, 네오뉴웨이브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싱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The Bartender and the Thief, Local Boy in the Photograph, Dakota, Traffic, Have A Nice Day, Maybe Tomorrow, Pick A Part That's New 등 본 앨범에 수록된 수많은 히트곡들은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You're My Star 및 My Own Worst Enemy 등 2곡의 신곡이 추가되기도 했는데 이미 You're My Star는 싱글로 커트되었으며 2곡 모두 정규 앨범에 수록해도 좋을만큼 퀄리티 높은 곡으로, 단순한 베스트 앨범 이상의 소장 가치를 높여준다. 그들을 처음 접하거나 몇몇 대표곡 정도만 알고 있는 음악팬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