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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인더스트리얼 록의 붐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밴드 Stabbing Westward의 대표작 Wither Blister Burn & Peel (1996)
Stabbing Westward는 1980년대 중반 리드 보컬을 비롯해 기타, 키보드 등 여러 악기를 다루며 작곡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인물인 Christopher Hall와 역시 키보드와 기타 등을 담당하는 Walter Flakus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10년만인 1994년 메이저 레이블인 Columbia를 통해 첫 앨범 "Ungod"을 발표하고 메이저 데뷔를 하며 서서히 주목 받은 밴드다.
본 앨범 Wither Blister Burn & Peel은 밴드가 1996년에 발표한 그들의 두번째 정규 앨범이자, 첫 대중적 성공작이다. 거물인 NIN 정도를 제외하고 아직 마이너 장르였던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앨범으로서는 드물게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며 밴드로서도 한단게 발돋움한 수작이다. 앨범은 미국내에서 70만장 이상 판매되며 골드레코드를 기록했으며 What Do I Have To Do?와 Shame 등도 싱글 히트 했다. 물론 평단과 인더스트리얼 록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악적으로 본다면 다른 인더스트리얼 록 밴드보다는 (특히 90년대 후반 Fragile 이후의) NIN와 가장 가까운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90년대 중반 당시 NIN가 성공을 거두고, 뒤이어 미니스트리, 마릴린 맨슨, 화이트 좀비, 필터 등의 실력파 밴드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하며 음악적 상업적 최전성기를 맞이했는데, 본 앨범 역시 그들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록씬의 붐에 한 몫을 담당했다. 다음 앨범 Darkest Days 역시 본 앨범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며 Stabbing Westward의 성공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 AMG : 9/10
* Producer : John Fryer
Christopher Hall - Lead vocals, guitar, drum machine programming
Jim Sellers - Bass, guitar
Walter Flakus - Keyboards, programming, backing vocals
Andy Kubiszewski - Drums, guitar,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