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이 91년 초에 발표한 라이브 앨범으로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더블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숭의음악당에서 레코딩된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수록된 곡들은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의 실황이며, 그외 <가을이야>.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등 2곡의 스튜디오 신곡이 포함되어 있다. 수록곡들은 물론 김종진이 작곡한 곡들로 대부분 그들의 대표곡들로 <어떤이의 꿈><열일곱 스물넷><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항상 기뻐하는 사람들><내품에 안기어>등 록부터 발라드, 퓨전재즈스타일의 연주곡까지 한국 가요계에 남을 명곡들로 인정받는 곡들이다. 그외에도 초기 김현식과 함께 활동하던 시절의 곡인 <봄여름가을겨울>과 <떠나가 버렸네>, 제프 벡 등 많은 뮤지션들이 즐겨 커버하는 스티비 원더의 고전 Superstition 등도 연주된다. 당시 전성기를 맞이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인기와 국내 정상급 세션들이 참여한 뛰어난 연주력은 관객과의 피드백이 어울려 공연장의 활기를 그대로 전해준다. (사진가 김중만의 별도 포토부클릿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