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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가 Nevermind를 내놓은 얼터너티브의 공식적인 원년인 1991년에 발매된 스핀 닥터스의 본 데뷔 앨범은 너바나 또는 그런지와는 다르지만 90년대 음악계의 중요한 흐름인 적극적인 장르 교배(크로스오버)를 통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앨범이다. 스핀닥터스는 당시 록밴드로서는 드문 흑인/백인이 혼합된 형태로 활동했으며, 흑인들의 주특기였던 펑키와 재지한 그루브감이 뛰어난 밴드였고, 동시에 자유분방한 로큰롤과 블루스적 필까지 자유롭게 구사했다. 본 앨범은 데뷔 앨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탄탄한 연주와 그루브를 갖추고 있었고 라이브 실력까지 최고 수준급이었다. 당시 본 앨범은 당시 20내 내외인 X세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미국내에서만 4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Little Miss Can′t Be Wrong, Two Princes (싱글차트 7위), Jimmy Olsen′s Blues 등의 싱글들이 연달아 빅히트했다. 이후 이들은 멤버교체와 서포모어 징크스로 상업적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메이저씬에서 이루어 놓은 음악적인 방향은 데이브 매튜스 등으로 이어지며 보다 복합적인 스타일로 발전해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