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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유스의 메이저 데뷔 앨범이자 최대 성공작 중 하나인 명반 Goo (1990년 作)
뉴욕 출신으로 80년대초 데뷔해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밴드 소닉 유스가 인디씬에서 작은 충격을 주었던 전작 Daydream Nation (1988) 이후 2년만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들의 통산 6번째 정규 앨범이자 메이저 레이블 Geffen으로 이적 후의 첫 앨범이기도 하다. 초기의 극단적인 부분은 줄어들고 비스티 보이즈 등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명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뮤직 비디오도 제작하는 등 소닉 유스로서는 다소 대중적인(?) 행보도 시도한다. 물론 그것이 적절한 수준의 타협이든 변화든 간에 결과물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연쇄살인범 커플이 등장하는 카툰스타일의 커버에 Dirty Boots, Kool Thing, Titanium Expose 등 싱글이 발표되며 메인스트림 록팬들에게도 꽤 이름을 알렸다. 당시는 너바나에 의한 그런지 폭발이 있기 1년전 발표되었지만 이미 90년대 들어서면부터 미국의 록씬은 헤비메틀이 마지막 전성기로 치닫는 동시에, 80년대말 픽시스, 소닉 유스, REM, 제인스 어딕션, 사운드가든,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비주류 밴드들이 마침내 메인스트림에 입성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Goo는 90년대초 그런지 혹은 얼터너티브로 대변되던 록씬의 급변을 예견한 (혹은 이끈) 중요한 앨범 중 하나로 소닉 유스의 팬이라면 필히 선택해야할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소닉 유스의 여러 정규 앨범들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할지 모르는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으로 보인다.
Sonic Youth - Producer
Don Fleming - Percussion, Vocals (bckgr)
J. Mascis - Vocals (bckgr)
Nick Sansano - Percussion, Producer
* AMG: 8/10
* Rolling Stone : 8/10
* Pitchfork Media : 8.5/10
* Robert Christgau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