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래시 메틀씬을 구축한 레전드 슬레이어의 12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Repentless (2015년 作)

지난 앨범 World Painted Blood 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6년만의 신보이다. 6년이라는 기간 동안 밴드에게는 35년의 역사 중 아마도 가장 크고 많은 사건과 변화가 있었다. 우선 앨범을 내기 얼마 전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이자 메인 송라이터인 Jeff Hanneman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오리지널 드러머로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던 Dave Lombardo 역시 밴드를 떠났다. 밴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히려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릭 루빈 대신, 판테라의 초기 명반들을 비롯해, 사운드가든, 데프톤즈 등의 명반을 제작하며 헤비록씬의 명프로듀서 테리 데이트를 프로듀서로 맞이하며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Reign In Blood (1986) 메이저 데뷔 이후 30년간 활동해 온 American 레이블과 작별하고 대표적인 메틀 전문 레이블인 Metalblade로 이적해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우려했던 Jeff의 빈자리는 스래시 메틀씬의 오랜 동료인 Exodus 출신의 Gary Holt가 담당했고, Dave Lombardo의 자리는 2000년대초 Slayer에서 활동했으며 Forbidden, Exodus, Testament 등 굵직한 밴드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Paul Bostaph가 다시 컴백했다. 2명 모두 슬레이어와 함께 지난 수십여년간 스래시 메틀계에서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자타공인 실력파들로 새로운 멤버로서전혀 어색하지 않다.

* Producer : Terry Date

Tom Araya - Vocals, Bass
Kerry King - Guitar
Gary Holt - Guitar
Paul Bostaph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