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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발표하는8집 앨범으로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상징적인 재킷이 인상적이다. 미국과 일본판이 각각 다른 재킷으로 발매되었으며 슬레이어의 기존 이미지에는 오히려 검은 색조가 주를 이루는 일본판이 어울린다. 전작이 스래시의 굴레를 벗어나 랩적인 요소까지 첨가되는 ‘모던 헤비니스’의 성향을 띠었다면 이번 신작은 [South Of Heaven]와 [Seasons In The Abyss] 시절의 사운드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거칠고 빠른 사운드 안에서도 일정하게 들려오는 슬레이어 특유의 둔탁한 멜로디 라인이 강조되어 흥겨움을 준다. 총 13트랙의 수록곡들은 나름대로의 완급조절을 이루며 슬레이어라는 이름 자체를 빛내주고 있다. 기존에 슬레이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 앨범 역시 그들의 본분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니 아무 걱정 없이 안심하시길... / oimusic 2001년 10월 이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