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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 Row의 풋풋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Skid Row (1989)
헤비메틀이 절정에 달하던 1980년대말 우후죽순처럼 뜨고지던 록씬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Guns N′ Roses, Cinderella, Poison, Warrant 등과 함께 차세대 재목감으로 부상한 스키드로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SKID ROW(1989).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터프하면서도 예쁘장한 멤버들의 외모도 매력적이었지만, 확실히 Guns N′ Roses와 함께 Skid Row는 사운드나 애티튜드면에 있어서 당시 판박이와 같았던 여타의 팝메틀밴드들과는 뭔가 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닦던 멤버들의 꽤나 탄탄한 연주력과 작곡력에 새롭게 가입한 보컬 세바스찬 바크의 폭발적인 보이스와 무대매너는 그의 수려했던 외모 만큼이나 인상적이어서 당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스키드로의 음악에는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즐겨듣고 존경하는 밴드였던 아메리칸 하드록의 상징과도 같았던 Kiss나 Aerosmith는 물론, 브리티쉬 메틀의 상징 Judas Priest나 미국 펑크의 전설 Ramones의 사운드까지 복합적으로 접목되어 있었다.
이들에 대한 대중적인 반응 역시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어서, I Remeber You (싱글 Hot 100차트 6위), 18 And Life (싱글 Hot 100차트 4위)는 빅히트를 기록하며 당시 미국내 300만장의 판매고(현재 US 500만장, 전세계 10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 이들을 후원해준 본 조비의 아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곡들뿐 아니라, 본 앨범에는 정통 메틀 넘버 "Youth Gone Wild"나 "Piece Of Me"를 비롯해 "Big Guns", "Here I Am", "Makin' A Mess", "Sweet Little Sister", "Midnight/Tornado" 등 군더더기없이 뛰어난 곡들로 가득차 있다. 특히 "Youth Gone Wild"는 오히려 본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어느덧 발매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신나게 헤드뱅잉을 하고 싶을 때, 드라이브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을 땐 언제라도 집어들을 수 있는 음반이다.
Sebastian Bach : lead vocals
Scotti Hill : lead and rhythm guitars
Dave "The Snake" Sabo : lead and rhythm guitars, backing vocals
Rachel Bolan : bass guitars, backing vocals
Rob Affuso : drums and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