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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e의 로버트 스미스가 정식 멤버로 참여한 Siouxsie & The Banshees의 유일한 정규 앨범 Hyæna (1984년 作)
Siouxsie & The Banshees가 1984년에 발표한 6번째 정규 앨범으로 1982년 기타리스트 존 맥게오치가 전작 "A Kiss in the Dreamhouse"을 끝으로 알콜 문제로 인해 밴드를 탈퇴하자, 밴드는 The Cure의 프론트맨이자 기타리스트이자 이들과 절친 관계인 로버트 스미스에게 그 자리를 부탁하며 (밴드 초기인 1979년에 이어) 그가 다시한번 정식 멤버로 가입했다. 본 앨범 Hyæna는 로버트 스미스가 스튜디오 레코딩까지 한 유일한 정규 앨범으로, 그는 앨범에서 기타와 키보드 일부를 담당했다. 따라서 The Cure의 팬들이라면 매우 관심을 갖고 들어봐야할 앨범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그의 참여로서만이 아니라, 이러한 경험이 The Cure의 초기 사운드(70년대말-80년대초)에서 80년대 중반 탄생한 명반 "The Head on the Door"(1985) 이후 사운드로의 변화 과정에 상당히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이들은 절친한 동료이자 서로에게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관계였다. 그런데 참고로 5집과 6집 사이의 시기였던 1983년에는 Siouxsie & The Banshees의 멤버들이 결성한 2개의 프로젝트 밴드로부터 각각의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다. 로버트 스미스와 베이시스트 스티븐 세버린은 "The Glove"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유일한 정규 앨범 "Blue Sunshine"(1983)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원래 스티븐 세버린의 솔로 앨범이 될 뻔했으나 The Glove로 변경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나머지 2명의 멤버들인 수지 수와 벗지는 The Creature라는 이름으로 데뷔 앨범 "Feast"를 발표하기도 했다 (The Creatures는 앞서 이미 EP를 발표하기도 했다) 음악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던 기타리스트의 부재와, 연이은 성공과 아이디어의 고갈로 인해 정체될 수도 있는 시기에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프로젝트 활동, 그리고 또다른 천재 뮤지션인 로버트 스미스의 참여는 결과적으로 본 앨범에 좋은 영향을 주며 성공을 이끌어냈다. 한편 리마스터 재발매되며, 본 앨범에는 총 4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되는데, 이 중 비틀즈 곡을 커버한 "Dear Prudence"는 당시 미국반에만 수록되었던 곡이었다.
* AMG : 9/10
* Producer : Siouxsie and the Banshees, Mike Hedges
* Original LP Release : June 1984
Siouxsie Sioux : Vocals
Robert Smith : Guitar, Keyboards
Steven Severin : Bass, Keyboards
Budgie :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