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 - 축소
이 음반은 현재 16분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Queensryche와 함께 1980년대-90년대초를 대표한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Savatage의 통산 6집이자 대표작 Gutter Ballet (1989년作)
전작에 이어 명프로듀서 Paul O'Neill와 호흡을 맞추며 1989년에 발표된 통산 6집으로 다음 앨범 Streets: A Rock Opera (1991) 등과 함께 이들의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명반 중 하나다. Gutter Ballet은 초기 사바타지의 직선적이고 판타지를 테마로한 메틀에서 90년대 이후 좀더 프로그레시브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다. 특히 본 작품은 프로듀서 폴 오닐과 밴드가 전곡을 공동 작곡하며 이전의 단계에서 확실히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향후의 음악적 발전에 더욱 가속력을 받게되었다.
한편 밴드의 음악적 변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의 논란이 일기마련인데, 본 작품도 큰 예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일단 완성도 면에서 누가보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것이었기 때문에, 그 논란은 결과물이 단순히 좋고 나쁘다는 일차원적인 평가는 아니었고, 향후 밴드의 음악적 방향 등 좀더 복잡하고 근본적인 것과 관련되었다. 물론 밴드의 핵심인 천재적인 기타리스트로 이제는 요절한 크리스 올리비아와 존 올리비아 형제의 연주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크리스의 연주는 서정적인 어쿠스틱부터 스피스/스래시 메틀에 가까운 폭발적인 연주까지 깊이있고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며 점점더 정점을 향해 치닫는듯 놀라움 그 자체다. 그의 연주는 전성기 시절 제이크 E. Lee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움과 섬세함, 파워 등 모든 요소를 동시에 갖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다. 80년대 후반 천하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크리스를 메가데스에 영입하려 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는 일화는 그의 실력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기타 파트를 중점적으로 듣는 사람이라면 필히 체크해봐야할 명반이다.
* AMG : 8/10
* Producer : Paul O'Neill
Jon Oliva - Lead vocals, Piano, Keyboards, Bass guitar and Drums on "Gutter Ballet"
Criss Oliva - Guitars, Acoustic guitar
Johnny Lee Middleton - Bass guitar
Steve "Doc" Wacholz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