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의 두번째 정규 앨범이자 세계무대 출세작 Rodrigo Y Gabriela (2007)

1974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Rodrigo Sanchez와 Gabriela Quintero로 결성,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플라맹코 혼성 듀오 Rodrigo Y Gabriela.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자란 Rodrigo Sanchez는 90년대초 그의 형과 헤비메틀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미 15살때 만난 바 있는 Gabriela Quintero이 1993년에 그의 밴드에 가입하며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함께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밴드로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이들은 멕시코 시티를 떠나, 바, 호텔 등에서 9달간 연주를 하며 살았다. 당시 그들은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하며, 멕시코를 떠나 유럽으로 향했다. 유럽 각지를 떠돌다 99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정착한 이들은 클럽, 펍 등에서 연주를 하며 커버곡 위주로 공연을 하다 차츰 자신들만의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그들은 Damien Rice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오프닝 공연에 서기도 했으며, 매니저를 소개받기도 했다. 2001년 이들은 오리지널 트랙과 커버곡이 함께 수록된 9 트랙짜리 데모 앨범 Foc을 제작했고,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가면서 마침내 데모 앨범을 보완하고 새롭게 레코딩해 2002년 첫 정식 데뷔 앨범 re-Foc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후 차즘 인지도를 올려가기 시작했으며, 4년만에 새 앨범 Rodrigo y Gabriela를 발표했다.
2006년 2월 발표된 본 앨범 Rodrigo y Gabriela은 놀랍게도 아일랜드에서 악틱 멍키스 등을 제치고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해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2대의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연주되었지만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창적으로 소화해내며 이들에 대한 평단과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져갔다. 앨범에는 7곡의 오리지널 트랙과 함께 메탈리카의 명곡 Orion과 레드 제플린의 클래식 Stairway To Heaven 등 2곡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은 스톤 로지즈, 뮤즈, 쿨라쉐이커, 버브 등의 앨범을 제작한 전설적인 영국 프로듀서 John Leckie가 참여했다.

* AMG : 8/10
* Produced by John Leckie & Rodrigo y Gabriela
* Mixed by John Leckie

Rodrigo Sánchez - Acoustic guitar
Gabriela Quintero - Acoustic gu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