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얼터너티브록의 전설 R.E.M.의 전성기 시절을 담은 2개의 언플러그드 공연

일찌기 1980년대 초반부터 컬리지록/얼터너티브록의 선구자로서 30여년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R.E.M.의 MTV 언플러그드 실황 중 1991년과 2001년 2개의 공연이 더블 CD로 발매되었다. Complete Sessions라는 말 그대로 기존에 방송 등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음원들까지 처음으로 공개된, 말그대로 완전한 라이브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CD에는 17과 16곡, 총 33곡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 담겨 있는데, 1991년 공연을 담고 있는 첫번째 CD는 Out Of Time으로 R.E.M.이 상업적 성공까지 거머쥐며 이후 Automatic People 등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때이며, R.E.M. 등을 필두로 다양한 형태의 얼터너티브록이 서서히 메인스트림으로 진출하던 시기였다. 때문에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 "Perfect Circle", "Pop Song 89" 등 80년대의 주옥같은 초기 명곡들과 "Losing My Religion", "Radio Song", "Low", "Half A World Away", "Endgame", "Belong" 등 Out Of Time 앨범의 주요곡들이 셋리스트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01년 공연이 담긴 두번째 CD에는 당시 발매된 앨범 "Reveal"의 수록곡들인 "Imitation of Life", "All The Way To Reno", "I'll Take The Rain"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그외에 다양한 대표곡들이 추가되어 있다. "The One I Love"나 "Losing My Religion" 등과 같은 클래식 명곡도 있지만 90년대 후반 이후의 곡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