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 릭 루빈과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만들어낸 FUNK ROCK의 교과서!

일찌기 비스티 보이즈, 슬레이어 등의 명반을 만들어온 90년대 록음악계의 정상급 프로듀서 릭 루빈과 펄 잼,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사운드가든 등의 앨범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브렌든 오브라이언 등이 참여해 90년대 초반 동향인 제인스 어딕션이나 프라이머스 등과 함께 다소 우울하고 심각했던 시애틀 그런지와는 다른 펑키, 랩과 록이 결합된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대중적인 면에 있어서도 본 앨범은 이들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었다. 사실 RHCP는 이미 여러장의 정규 앨범을 내놓고 LA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중고 신인이었지만, 메이저 밴드로서는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전작 Mother's Milk에서 보여준 상업적 성공의 가능성은 본 앨범에서 꽃피우게 된 것이다.
이후 본 앨범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Under The Bridge는 이후 My Friend나 Scar Tissue 등으로 이어지는 이들 붉은 고추들에게는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자신들 방식의 발라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 곡 Blood Sugar Sex Magik과 Give It Away 등도 연달아 히트하며 지금까지도 공연 등에 있어 하이라이트용 레퍼토리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Power of Equality, Breaking The Girl, Funky Monks 등 주목할만한 곡들은 너무나 많다.

- Anthony Kiedis (vocals)
- John Frusciante (guitar)
- Flea (bass)
- Chad Smith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