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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탑 최고의 실력파 밴드 랜시드(Rancid)의 두번째 정규 앨범이자 90년대 펑크록의 명반 Let′s Go (1994)
1993년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RANCID로 데뷔한 랜시드는 아마추어리즘에 방향감각도 부족하고 연주력이든 작곡력이든 산만하기 쉽상이었던 여타의 인디 펑크 밴드들과는 달리 초장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몇안되는 밴드 중 하나다. 많은 펑크 팬들이 이들을 좋아하는데에는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이들의 장점은 역시나 탄탄한 기본기와 거침없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쓰리코드 단순무식한 펑크에 무슨 기본기 필요하냐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송라이팅은 물론 기본적인 연주력까지 딸리면 그건 그야말로 발악이요 소음에 불과하다.)
본 앨범 LET′S GO는 이들의 여러 앨범들 중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거침없는 앨범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듯이 가사나 분위기는 그들의 다른 앨범에 비해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비교적 밝고 긍정적인 ′캘리포니아적인′ 편이며 듣기에도 그다지 부담은 없는 편으로, 대선배인 클래쉬의 스카펑크 영향이 많이 느껴진다. 프로듀싱은 Bad Religion의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이며 Epitaph 레이블의 오너이기도 한 Brett Gurewitz가 담당했다. 또한 상당수 트랙(2,3,8,16,22)에서 (당시 Dookie로 뜨기 직전으로 마이너에서 활동하던) 그린데이의 Billie Joe Armstrong이 공동작곡(2번 트랙 Radioh에서는 기타까지 담당)으로 참여했다. 네오펑크붐이 막 일기 시작한 1994년 중반 마이너인 Epitaph에서 발표되었지만 앨범차트 97위와 골드를 기록하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앨범으로 3집 및 오프스프링, 그린데이, 페니와이즈, NOFX 등의 초기 앨범 함께 90년대 캘리포니아 펑크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펑크팬들이라면 꼭 들어봐야할 작품이다.
* AMG : 9/10
* Producer : Brett Gurewitz
Tim Armstrong - Vocals, Guitar
Lars Frederiksen - Guitar, Vocals
Matt Freeman - Bass guitar, Vocals
Brett Reed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