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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의 전설 Ramones의 역사적 데뷔 앨범이자, 뉴욕 펑크 최고의 명반 Ramones (1976년 作)
1974년 뉴욕 퀸즈에서 디디/조이/조니/마키 라몬즈로 결성된 Ramones는 70년대 중반부터 CBGB 등의 클럽에서 활동하며 미국 뉴욕과 영국의 펑크록 무브먼트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넒은 의미에서 이전에 MC5나 Iggy & The Stooges, New York Dolls와 같은 선배들이 존재하며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엄밀하게 말해 그들이 스스로 "펑크"라는 이름을 사용하거나 "펑크록 밴드"로서 활동한 것은 아니었다.
반면 Ramones는 그야말로 3 코드를 기반으로 전곡이 1-2분대의 짧은 러닝타임에 담긴 빠르고 스트레이트한 음악, 거친 도시의 한 구석을 연상시키는 스트리트 패션, 부유한 록스타보다는 사회의 바닥으로부터 본 시각이 그대로 담겨있는 가사와 애티튜드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록장르와 구분되었으며, 이러한 면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한 최초의 본격적 펑크 밴드라 할 수 있다.
또한 펑크의 역사 자체인 그들이 동시대 활동했던 그 어느 펑크밴드보다 오리지널리티를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며, 수십년간 평생 펑크 뮤지션으로서 활동한 것은 바로 팬들과 선후배, 평단 모두로부터 크나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다.
1976년 2월 $6400의 초저예산으로 제작되어, 4월 23일에 세상에 공개된 본 셀프타일틀 앨범 RAMONES는 비록 수백만장씩 팔려나가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력에 있어서는 펑크록 역사의 시작이자 두고두고 사랑받는 바이블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하다. 흑백 사진으로 멤버들이 찍힌 단촐하기 그지 없는 앨범 커버 아트는 수많은 펑크 키드와 뮤지션들의 티셔츠에 프린트되어 외국에서는 지금도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섹스 피스톨즈, 클래쉬 등 여러 UK 펑크를 대표하는 전설적 밴드들 역시 Ramones의 영국 공연 후 그들과 만나 영향/교류를 주고받으며, 그때를 계기로 UK 펑크록씬이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다. 원래 14곡이 수록되었던 본 앨범에는 장르를 초월해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재탄생된 Blitzkrieg Bop, Beat On The Brat, Judy Is A Punk, I Wanna Be Your Boyfriend, Havana Affair, 53rd And 3rd, Today Your Love Tomorrow The World 등 펑크록의 클래식으로 가득차 있다. 수십년만에 새롭게 리마스터링이 되며 데모와 미발표곡 등 8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다. 펑크록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1호 앨범이다.
* AMG : 10/10
* Rolling Stone : 10/10
* NME : 10/10
* Spin : 10/10
* The Guardian : 10/10
* Producer : Craig Leon, Tommy Ramone
Joey Ramone - Lead vocals
Johnny Ramone - Guitar
Dee Dee Ramone - Bass guitar, Backing vocals, Co-lead vocals in "53rd & 3rd"
Tommy Ramone - Drums, Backing vocals, Produ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