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밴드 레인보우의 2집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명반 Rising (1976년 作)

1976년에 발표된 그룹 레인보우의 최고의 명반이라 할만한 앨범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리치블랙 모어의 기타, 호소력 짙은 로니 제임스 디오의 보컬은 물론 본 2집부터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 코지 파웰, 로니 제임스 디오와 오랜 음악적 동지이기도 한 지미 베인 (베이스)과 돈 에일리(키보드)가 참여, 그 야말로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또한 블랙 사바스, 딥 퍼플, 화이트스네이크, 아이언 메이든 등의 70-80년대 수많은 명반을 제작한 영국 하드록/헤비메틀계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Martin Birch가 데뷔 앨범에 이어 다시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이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레인보우의 두 번째 앨범으로 전문가, 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꼽는 최고의 명반이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걸출한 보컬과 긴 악곡 구성을 바탕으로 중세풍의 리프,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 배틀 등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본작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것은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 연주 이외에 토니 캐리의 키보드 연주다. 이 두 사람의 솔로 연주 경쟁은 존 로드와 함께 한 전성기 딥 퍼플 시절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거기에 코지 파웰의 더블 베이스 드러밍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최강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슬라이드 기타가 감각적으로 도입된 대곡 ‘Stargazer‘는 물론 환상적인 키보드 연주를 담은 ‘Tarot Woman‘, 기타와 키보드 솔로 대결이 돋보이는 ‘A Light In The Black‘ 등이 딥 퍼플과 바로크 메탈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있다. 리치 블랙모어, 토니 캐리, 코지 파웰 세 사람의 역량이 총집결된 앨범으로 멋진 재킷 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 oimusic 2002년 06월 이현재

* AMG : 8/10
* Producer : Martin Birch

Ronnie James Dio : Vocals
Ritchie Blackmore : Guitar
Jimmy Bain : Bass
Cozy Powell : Drums
Tony Carey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