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Parlophone에서 데뷔 앨범 Pablo Honey를 발표한 이후 15년만에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라디오헤드의 첫 베스트 앨범이 발매되었다. 앨범은 1CD 일반 버젼과 뮤직 DVD을 비롯해, 2CD 스페셜 에디션, 2CD+DVD 디럭스 에디션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되었다. DVD에는 데뷔 이후 Parlophone에서 활동하며 제작된 그들의 모든 오피셜 뮤직비디오가 연대기 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라디오헤드의 뮤직 비디오는 단순한 프로모션 비디오 이상으로 제작,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실험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이 많으며, 특히 초기 뮤직비디오의 경우 이전에 접할 수 없던 깨끗한 퀄리티로 한 곳에 잘 정리했기에 DVD 자체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DVD/Blu-ray Information
- Region : All
- Video : Full Screen (4:3), NTSC
- Audio : PCM Stereo
- Duration : 92 min.
PARLOPHONE 레이블에서의 모든 것을 담아낸 박스 셋 이후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산물로 기억될 그룹 RADIOHEAD의 모든 것을 집약한 그룹 최초의 베스트 앨범이 2008년 6월 2일 전세계 동시에 발매.
12년간 PARLOPHONE에서의 재적시절 동안 그들은 록 그룹으론 드물게 전세계 2,5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거의 모든 앨범들이 대중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BEATLES, PINK FLOYD, DEEP PURPLE, KING CRIMSON 등 록 역사에 길이 남을 거물급 선배들과 자웅을 겨룰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밴드의 상징적인 위치를 확고히 굳힌 바 있으며 2008년 신작 [IN RAINBOWS]를 통해 그들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
U2의 아성을 이어갈 유일한 밴드로 여겨지던 RADIOHEAD는 1990년대 초반 치열한 브릿-팝의 격전장에 뛰어들어 싱글 ‘Creep’이 수록된 앨범 [PABLO HONEY]를 발표, 그들의 이름을 최초로 알리게 되었으며 진일보한 연주력과 송라이팅으로 점철된 앨범 [BENDS]로 브릿-팝 씬의 중추적인 맹주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브릿팝과 모던록의 절대적 아이콘으로서의 지위로의 격상을 가져다 준 걸작 [OK COMPUTER], 그 후 3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그들이 가져다 준 충만한 엠비언트 일렉트로닉과 음의 탈구축이라는 변화 또한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었던 새로운 산물이었으며 연이어 이어지는 일련의 수작들과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RADIOHEAD 고유의 트렌드를 구축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