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몸담아 왔던 거대기업 EMI/Parlophone을 떠나 15년여만에 처음으로 인디레이블을 통해 제작된 라디오헤드의 앨범, In Rainbows. 그간 마지막 정규 앨범을 내놓은지도 꽤 되었고, 그 사이 톰 요크가 솔로 앨범을 인디 레이블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어쩌면 어느 정도는 예상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하다. 어쨌든 2007년말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 전곡의 음원을 발표하는 등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자신감은 여전히 라디오헤드는 현재진행중이며, 이 시대 최고의 록밴드 중 하나임을 증명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첫 싱글로 선택된 Jigsaw Falling Into Place를 비롯해, 이번 앨범 In Rainbows에서 이들은 OK Computer 시절의 재기발랄함에 Kid A 이후의 좀더 실험성이 접목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어 조금은 난해해져버려 논란이 되었던 최근 앨범에 비해 어느 정도 대중성까지 갖고 있다는 평이다. 온라인 공개부터 화제가 되며 예상할 수 있었지만, 현재 다행스럽게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수하게 제작된 케이스 역시 라디오헤드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US, UK, 캐나다, 프랑스 등 앨범차트 1위 (월드차트 1위)

* AMG : 9/10
* 피치포크 : 9.3/10
* 롤링스톤 : 9/10
* 가디언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