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 of the Stone Age의 역사를 시작한 1998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1980-90년대 중반 전설적인 스토너록 밴드 Kyuss에서 활동했던 조쉬 옴므 Josh Homme(리드 보컬, 기타, 메인 송라이터 등)를 중심으로 다수의 실력파 뮤지션들로 1997년 결성되어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스토너록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인기 록밴드 Queens Of The Stone Age가 1998년 발표한 역사적인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다.
이들은 결성 초기엔 Gamma Ray라는 (카이 한센이 이끄는 유명 독일 메틀 밴드와 동일한) 밴드명으로 활동했다가 얼마뒤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이듬해 마이너 레이블에서 본 셀프 타이틀 앨범 Queens of the Stone Age (1998)을 발표했다.
앨범 작업은 밴드의 리더인 조쉬 옴므가 드럼을 제외하고 작곡과 공동 프로듀싱을 포함해 거의 모든 파트의 작업을 도맡아 처리했으며, 레코딩 당시 밴드는 공식적으로 2인조였다. (참고로 앨범의 크레딧에서는 베이스, 키보드, 피아노 등의 파트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Carlo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상 조쉬 옴므의 솔로 앨범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앞서 말했듯 조쉬 옴므와 함께 Kyuss 시절부터 함께 해왔으며 Kyuss 외에도 Melvins, Master Of Reality, Screaming Trees, Tool 등 수많은 명반을 제작한 스토너 록계의 전설적 프로듀서들인 Chris Goss와 Joe Barresi 등이 함께 담당했다.
이렇게 제작된 데뷔 앨범은 미국 앨범차트 122위, UK 앨범차트 48위까지 오르고 몇몇 싱글을 발표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레이블의 한계로 상업적으로는 당시 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2년 후 2집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작인 Rated R (2000)이 뜨거운 호평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되며 본 앨범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간 희귀해서 구하기 어려웠던 앨범으로 고가에 거래되었으나, 마침내 오리지널 앨범 발매 13년여만에 리마스터와 함께 3곡의 초기 희귀 트랙들이 보너스로 추가되어 재발매 되었다.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선물이 아닐까한다.

* Producer : Josh Homme · Joe Barresi · Chris Goss
* Track 6, 11 & 13 : Bonus Tracks

* AMG : 8/10
* Pitchfork : 8.0/10

Josh Homme - Vocals, guitar, bass guitar, keyboard, piano, producer, packaging (credited under the pseudonym "Carlo" for bass guitar, keyboard, and piano)
Alfredo Hernández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