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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의 통산 14번째 정규 앨범이자, 프레디 머큐리의 유작 Innuendo (1991)
1991년 2월초에 발표된 Queen의 정규 앨범으로 1989년부터 1990년 사이에 런던의 메트로 폴리스 스튜디오와 스위스의 몬트뢰의 마운틴 스튜디오에서 레코딩되었다. 앨범은 성숙하고 실험적인 면까지 갖추며 "Innuendo", "The Show Must Go On",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등 여러 명곡들과 히트 싱글을 쏟아내고 영국에서 2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그외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각지에서 수주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밴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 앨범이 발매된 이후로부터 불과 9개월 뒤에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원래 1990년 12월에 발매를 목표로 했으나, 앨범은 프레디 머큐리의 건강 악화로 인해 발매가 다소 지연되었다. 앨범은 팝록 성향의 80년대의 작품들에 비해 록 앨범 본연으로 회귀했으며 깊이가 느껴지는 가사는 물론 사운드적으로도 다양성과 실험성을 갖추며, 70년대 Queen의 초기 전성기 사운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편 "Innuendo", "I'm Going Slightly Mad", "Don't Try So Hard", "All God's People" 등 프레디 머큐리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작곡한 곡들에서는 자신의 심리적 상태나 다가올 끝을 예견하듯 삶에 대한 관조적 태도가 드러나기도 한다. 마지막 곡 "The Show Must Go On"은 브라이언 메이의 곡이지만 프레디 머큐리 외의 보컬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열창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마지막 앨범이라서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그들의 후기 명작으로 손꼽힐만한 작품이다.
* Producer : Queen & David Rich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