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티스트 Prince가 남긴 최고의 걸작 중 한 편 Sign 'O' The Times (1987년 作)

팝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퍼스널리티의 소유자이자 천재 아티스트 중 한명인 프린스 로저 넬슨은 70년대 말에 데뷔해 1980년대가 시작되며 발표한 세번째 앨범 Dirty Mind(1980)로 비범함을 알린 이후, 1999(1983), Purple Rain(1984)로 당당히 당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마이클 잭슨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팝/록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이후에도 넘치는 창작욕으로 또다른 명반 Parade(1986)를 발표했고, 불과 1년뒤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문제작 Sign ′O′ The Times(1987)를 발표한다.
80여분의 러닝타임에 더블 앨범으로 제작된 본 작품은 그에게 인색했던 일부 평론가들로부터도 그를 천재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며, 시대를 관통하는 명반이자 80년대의 Sgt. Pepper나 Exile On Main St.로 비견되었다.
프린스라는 뮤지션이 팝부터 록, 소울, 펑키, 사이키델릭, 블루스에 이르기까지이전부터 워낙 다양한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잡식성이자 싱어송라이터, 온갖 악기를 다루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워낙 유명했지만, Sign 'O' The Times는 그 하일라이트이자 그의 음악적 역량을 응축한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타이틀곡이자 첫 싱글이었던 "Sign 'O' The Times"(US 싱글차트 3위)나 시나 이스턴과 듀엣으로 부른 "U Got The Look" (US 싱글차트 2위), "I Could Never Take the Place of Your Man" (US 싱글차트 10위), 훗날 TLC가 CrazySexyCool에서 커버했던 "If I Was Your Girlfriend" 등의 히트 싱글들도 좋지만 앨범 전체를 제대로 들어봐야 왜 그가 최고의 팝아티스트인지,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Produced by Prince

* AMG : 10/10
* Pitchfork : 10/10
* Rolling Stone : 5/5
* Q Magazine : 5/5
* Sping : 10/10
* The Guardian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