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 클레이풀이 이끄는 개성파 록 밴드 프라이머스의 명반 Tales From The Punchbowl (1995년 作)

Funky한 슬랩핑 연주에 괴팍한 스타일로 레드 핫 칠리페퍼스의 Flea에 종종 비견되기도 하는 베이시스트 겸 보컬 Les Claypool을 중심으로 1984년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3인조 밴드 Primus는 결성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 레이블에서 발표한 "Frizzle Fry"(1990)를 통해 - 아직 미완의 단계였지만 - 그야말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단숨에 평단의 주목과 호평을 받는데 성공한다.
밴드는 이듬해 바로 메이저 레이블인 Interscope로 이적한 후 두번째 앨범 "Sailing the Seas of Cheese"을 발표, 데뷔 앨범을 뛰어넘는 놀라운 음악성과 당시 얼터너티브록의 붐과 함께 새로운 사운드에 목말라하던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심지어 플래티넘이라는 기대이상의 상업적 성공까지 거머쥔다. 2집의 성공에 고무된 밴드는 2년뒤 필생의 역작 "Pork Soda" (1993)를 발표하여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90년대 록의 명반으로도 인정받는 3집 앨범 "Pork Soda"는 다시한번 평단의 극찬은 물론 US 앨범 차트 최고 7위와 플래티넘 레코드라는 영광을 얻고 우드스톡 94에도 정식으로 참여한다.
3집 이후 2년만인 1995년 5월에 발표된 Tales from the Punchbowl 또한 이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며 앨범 차트에서 8위에 오르고 골드를 기록했다. 지금도 수많은 아마추어 베이시스트들이 커버를 시도하는 커리어 최대 히트 싱글 중 하나인 Wynona's Big Brown Beaver를 비롯해 Southbound Pachyderm 등이 히트를 기록하는 등 전작의 성공을 이어갔다. 4집은 2집 "Sailing the Seas of Cheese"부터 이어져오는 이들의 전성기 앨범 중 하나로 이들의 대표 음반 중 하나다. 헤비리프가 상당수 포함되어 소위 "Funk Metal"로도 불리웠던 전작들과 비교해 싸이키델릭하고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를 시도했으며, 자유로운 Jamming 스타일이 많이 가미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Produced by Primus
* AMG : 8/10

Les Claypool - Vocals, Bass, Six string bass, Bass banjo, Upright bass, Fretless bass
Larry LaLonde - Banjo, Guitar
Tim Alexander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