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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과 블랙 레이블 소사이어티의 엑스맨(Axe Man) 잭 와일드의 첫번째 밴드, 프라이드 앤 글로리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마침내 리마스터되어 발매되었다. 게다가 추가로 포함된 CD에는 그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등의 고전이 그만의 색깔로 연주되어 수록되어 있다. 본 앨범이 90년대 중반 처음 발매되었을 때는 좋은 평가에 비해 얼터너티브 붐으로 인해 그냥 잊혀진 명반이 되는가 싶었지만, 결국 잭 와일드는 오지 오스본 밴드만으로는 자신의 음악적 욕구를 채우기에 부족했다는 사실을 Black Label Society(BLS)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대중적 인기에 부합해 유행에 영합하는 짓과는 담을 쌓고 있는 뚝심의 사나이인 잭 와일드의 특성상 대단한 판매고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현재도 그는 열광적인 팬들로 인해 꾸준히 앨범과 공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본 앨범은 BLS와 같이 왠만한 스래시 메틀을 능가하는 헤비함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커버와 같이 90년대 초중반 No More Tears 등을 통해 잭 와일드에게서 간간히 느껴지던 그의 서던록에 대한 관심이 목가적인 분위기의 곡까지 넓히는 다양함을 능숙하게 보여준다. 물론 그의 최대 장점인 헤비함이 빠질 수는 없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작품들 중에서 음악적 스펙트럼이 가장 다양하게 담겨 있는 앨범이 아닐까한다. 잭의 불을 뿜는 기타와 투박한듯 매력있는 그의 보이스가 살아있는 명곡 중 하나인 Horse Called War나 Losin′ Your Mind, Shine On 등의 곡들은 솔직히 근래의 오지 오스본의 작품들을 능가한다고 보여진다. 적어도 오지 오스본의 No More Tears와 (잭이 존경하는) 레너드 스키너드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필히 들어볼 앨범이다.
* AMG : 8/10
* Produced by Rick Parashar
Zakk Wylde : Vocals, Guitar, Mandolin, Banjo, Harmonica, Piano
James Lomenzo (White Lion, Megadeth) : 12-string guitar, Acoustic & Electric basses
Brian Tichy : Drums, Percussion
* AMG :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