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 결성되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 이제는 프로그레시브록계의 대표이자 레전드급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베테랑 록밴드 Porcupine Tree가 통산 9번째 정규 앨범 Fear of a Blank Planet을 발표했다. 본 앨범은 여전히, 그리고 다시 한번 Porcupine Tree의 위대함을 보여준 작품으로 범작을 거부하는 그들의 멈추지 않는 창작력을 증명하고 있다. 자국인 런던과 함께 특이하게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레코딩된 이번 앨범은, 일회성의 가벼운 음악이 판치는 요즘 시대에 흔한 라디오 프렌들리 싱글곡 하나 발표하지 않고 6곡의 트랙에 50여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 Steven Wilson에 따르면 1990년에 발표된 전설적인 힙합 그룹 Public Enemy의 명반 Fear of a Black Planet에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 한다. 발매와 함께 앨범은 평단과 팬들에게 일제히 극찬을 받았다.

* Producer : Porcupine Tree
* AMG : 9/10

Steven Wilson : vocals, guitars, piano, keyboards
Richard Barbieri : keyboards and synthesizers
Colin Edwin : bass guitars
Gavin Harrison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