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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ation 1 [Japanese Edition]
Population 1 (Nuno Bettencourt) | ARTIST PAGE
label Universal (Japan)
release 2002-11-27
genre Hard Rock | Metal
format CD
cat# UICE1031
제품 상태 Used : S/S (디스크/부클릿)
당사의 중고음반은 디스크 및 케이스 검수를 거쳐 클리닝 처리 후 배송됩니다.
판매 가격 27,500원
적립 포인트 최대 550 P
재고 여부 재고 有
DETAILS
Japan Import, Rare, 절판, 2002 Japanese Version, 자체입고, 신품급
2002년 초판, 오리지널 일본 선행발매반 (UICE-1031)
* OBI 유무는 제품이미지 참조 (단, 제품에 따라 원래부터 없는 경우도 있음)
TAGS
#Mourning Widows#Nuno Bettencourt#Extreme#Drama Gods#Population 1#익스트림#누노
TRACKS
01. Flow
02. Spaceman
03. High
04. Iron Jaw
05. Unhappy B-Day
06. If Only
07. Ordinary Day
08. Rescue
09. QPD
10. Stiff
11. Dedication Breakup
12. Sick Punk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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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의 천재적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커트의 프로젝트 밴드 Population 1의 2002년 셀프타이틀 앨범. 총 12곡 수록.

NUNO BETTENCOURT - Population 1

최근, 누노 베텐커트가 결성한 모닝 위도우스(Mourning Widows)는 2집을 마지막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하여 밴드의 3집에 수록될 예정으로 쓴 곡들 중 상당수가 새로운 밴드의 곡으로 바뀌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원본에서 약간 뒤틀린 느낌도 있지만 술맛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보일 뿐. 원래 누노의 프로젝트인 NUNO에서 보여주지 못한 느낌을 모닝 위도우스에서 선보인 것도 사실이지만 둘 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누노의 화려한 개인 기량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름하여 세 번째 그의 솔로 밴드인 파퓰레이션 원은 작년 12월 일본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이제는 확실히 바뀐 누노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파퓰레이션 원은 누노 베텐커트가 이제 밴드에서 원맨 아티스트로 변신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에게 가해졌던, 밴드 지향적이었으나 결과물은 솔로 지향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들이고 구속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려 한다.

Population 1
'인구 1명'이라는 뜻의 밴드 명은 누노가 아예 솔로 지향형 밴드임을 내세우면서 지은 이름이다. 그는 솔로 NUNO의 앨범 설이 돌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같은 밴드가 될 생각이었나 보다. 장르는 다르지만, 사람들은 프론트맨을 밴드로 인식하면서, 동시에 그 프론트맨이 밴드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련의 솔로 활동을 벌인 누노의 현실과도 일맥 상통한다. 그리고 그는 밴드 지향성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현란함 대신 실험성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익스트림과 솔로 활동에서 조금씩 선보였던 요소들이 결합한 앨범을.
아직 파퓰레이션 원의 홈페이지는 구축중이며, 공연 일정 및 발매 소식 업데이트에 더 열성적이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올라 있고, 파퓰레이션 원의 커다란 첫 공식 행사로 올라 있는 것은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의 행사인 국제 록 페스티벌에 미국 대표로서(포르투갈 출신이긴 하지만) 영국의 유라이어 힙(Uriah Heep)과 더불어 스페셜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공지이다.

파퓰레이션 원의 음악은 누노 본인이 총괄한 앨범이다. 어린 시절, 모든 파트를 도맡는 법을 배운 이래 거의 처음으로 행하는 원맨 형식이다. 그리고 펑키적이나 덜 스트레이트하고, 헤비 메탈과는 좀 거리를 둔 앨범이다. 이하, 곡에 대한 누노의 설명과 감상을 곁들인다.

1. Flow
2002년부터 누노에게 여러 가지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벌어졌다. 그 중에서 가장 슬픈 일은 어머니가 별세한 일이다. 미국과 포르투갈을 오가며 활동한 재능 있는 뮤지션 에제키엘(Ezequiel)과 결혼하여 누노를 포함해 10명의 자녀를 둔 그녀는 상당한 고령에 누노를 출산했다. 누노가 태어났을 때 이미 큰누이 이보네(Ivone)는 성년이 되었을 정도였다. 아직 슬픔이 남아 있어서인지, 투덜거리거나 경박한 어조는 찾을 수 없다. 어머니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존경심, 추억, 더 잘 해드리지 못한 후회를 담아서, 아이들을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던 자상한 한 여인의 일생을 진지한 어조로 노래했다. 인상주의 뉴 웨이브 밴드들의 발라드 같은 조용한 곡.

2. Spaceman
"Quick Stop Gotta Purchase More Supplies!"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지긋지긋한 공격과 방어, 전쟁에 대한 소식들. 스튜디오 작업 막바지를 앞두고 누노가 본 뉴스들은 온갖 짜증스러운 소식들뿐이었다. 석유를 들이키는 듯한 찜찜한 상상으로, 생의 의미라곤 없는 혼란에 빠져서, 주인공은 결국 이 세상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삶의 대안으로 술이나 약물에 빠진 그가 갈 곳은 망망대해의 진공 우주이거나, 아니면 그의 머릿속에만 있는 3차원 공간일 것이다. 이 곡에서 누노는 오아시스(Oasis)의 연주와 밥 딜런(Bob Dylan)의 창법을 염두에 두고 썼다 한다.

3. High
하급의 연주자는 관객에게 아무 것도 전하지 못하면서 자신만 무아지경에 빠지고, 최상급의 연주자는 자신도 즐겁거니와 관객들까지 희열의 도가니로 몰아간다. 바로 그 상태, 누노가 익스트림을 비롯한 밴드의 투어를 돌면서 느끼고, 반드시 그렇게 되고 싶었던 경지에 대해 노래한 곡. 나른한 도입부와 보컬, 그리고 경쾌한 연주가 조화로운 곡이다.

4. Iron Jaw
쇠처럼 무거운 턱(Iron Jaw). 말 그대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한 곡이다. 원래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사람일수록 정신적인 문을 닫고 있거나 편견에 싸여 있어 문제를 자초하는 일이 많은데, 그 때문인지 사람들은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그에게 책임을 돌리곤 한다. 하지만 그는 단지 쇠로 된 턱을 갖고 있을 따름이라, 자기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본인이 가장 괴롭고 힘든 법이다. 말하고 싶은 바를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사람의 편에 서서 그의 입장을 변호하는 곡이다.

5. Unhappy B-Day
드디어 나왔다. 누노의 시니컬한 개그가 십분 반영된 곡이다. 익스트림의 "When I First Kissed You"는 애늙은이가 모처럼 로맨틱하고 정직하게, 음흉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아름다운 동상이몽을 다룬 곡이었다. 그 때의 기이한 유머 정신을 가져와, 이번에는 당사자는 죽을 맛인데 주위 사람은 즐거운 '해우소'식 개그로 완성했다. 주인공은 여러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고 있는 중이다. 파티에는 폭죽이 터지고, 모두들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는 한 살 더 먹는 것이 끔찍하다. 그의 눈에 잔치는 꼭 장례식 같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그의 귀에 축하 노래는 마치 장송곡 같고, 케이크에 꽂힌 양초를 보면서 그는 매장을 앞둔 관 같다고 생각한다. 합창과 더불어 불만스럽고 시무룩한 보컬이 잔인할 정도로 웃음을 자아낸다. 소울과 록이 결합한 완성도 높은 곡이다.

6. If Only
일도 사랑도 초심으로 돌아가자. 누노는 비교적 만족할 삶을 살았지만 항상 밴드건 인간 관계건 처음의 정열적이고 헌신적인 태도가 나중에 유야무야 되는 일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것을 사랑이라는, 인간 공통의 주제에 빗대어 노래한다. 읊조리는 클린 보컬과, 딜레이 코러스. 일렉 기타로 낸 어쿠스틱 아르페지오로 구성된 곡이다.

7. Ordinary Day
누노 자신이 앨범 발표를 앞둔 보도자료에서 곡과 가사 모두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반전 혹은 미 정책에 대한 일방적 찬성 등으로 얼룩진 미국 뮤지션들과 달리, 이 곡은 누노 자신이 겪은 일과 정신적인 충격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누노는 당시 거처를 옮기려고 미국 내에서 비행기를 타며 계약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렇게 바쁘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뉴스에서는 비행기가 건물에 추돌하는 장면이 방영되었고, 그는 급한 대로 쌍둥이 빌딩 근처에 거주하는 친구와 친척들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눈앞에 굴러다니는, 사건 발생 나흘 전에 탑승한 비행기 티켓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탑승한 그 비행기가 바로 희생된 비행기 중 하나였고, 테러범들이 9월 11일을 전후로 적당한 날을 잡으려 했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만약 테러범들이 나흘 전에 일정을 계획했더라면 바로 자신도 재가 되어 날아갔을 것이라는 근본적인 공포가 그를 유약하게 만들었으며, 불가항력적인 비극을 노래한 이 곡은 그런 그의 생각을 토대로 쓰여진 것이다.

8. Rescue
원래 이름은 "Rescue Me"라고도 한다. 상대방의 무관심에 슬픔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심정을 쓴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득세했던 모던 록의 심플한 구성과 감정적인 보컬, 정적인 부분과 폭발하는 부분이 공존한다. 스패니쉬 어쿠스틱 기타 솔로를 중간에 넣어 참신하게 들린다. 느닷없이 등장하는 것은 누노가 일부러 그렇게 들리라고 의도한 것이라 한다. 속주와 싱코페이션에 굶주린 그의 팬들에게, 아쉬운 대로 그의 손맛을 느끼게 하기 충분한 열연이다. 이후 시원한 리프로 마무리된다. 그는 공연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라리비(Larrivee)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기타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9. QPD
의도적으로 "큐피드"의 약자처럼 보이게 했다. 하지만 원래의 뜻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Quiet Peaceful Day)라는 의미다. 2분 30초가 좀 넘는 길이에, 어쿠스틱하고 조용한 파퓰러 발라드이다. 그런데 코드를 잡는 부분에서, 바레(코드를 연주할 때, 그 코드에 해당하는 모든 줄을 검지로 누르는 것)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가장 굵은 6번 기타줄을 더 낮게 튜닝하여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 색다르다.

10. Stiff
익스트림의 3집에서 잠깐 선보인 클래시컬 심포닉 록을 테크노와 섞었다. 음산한 분위기는 정말 나인 인치 네일스를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실험성으로는 그를 웃돈다. 리얼 드럼, 드럼 머신으로 프로그래밍된 리듬을 섞어서, 거기에 교회 냄새가 풀풀 나는 파이프 오르간을 배치했다. 합창과 변조된 리드 보컬, 현대적이면서 도발적인 곡이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죽음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있다. 방금 전까지 살아 있던 어머니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 후의 유체를 보면서 느낀, 몸이 떨리도록 야릇하고 서글퍼지는 마음. 말로 형용하기 힘든 상황이니만큼, 곡의 구성도 미묘하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이번에도 그의 실험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이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음울한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닌 묘한 감정의 상태로 전이되는데, 본인의 생각이므로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 주었으면 한다.

11. Dedication Breakup
레드 제플린의 그 유명한 "Communication Breakdown"을 패러디 했다. 사운드 상으로는 전혀 닮지 않았고, 주제만 비슷하다. 사랑의 뒤안길인 이별에 대한 곡으로, 처절하고 슬픈 느낌이다. 잘 부른다기보다는 감동적으로 부른다는 누노의 보컬이 뒤에 등장하는 기타 솔로 연주보다 더 인상적이다.

12. Sick Punk
[Furnished Souls For Rent]의 보너스로 들어간 미니 CD 수록곡이었으며, 이번 앨범에도 실려 있으며, 한국에서 멀티미디어 트랙으로도 추가 수록된다. "Flow"와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난다.

이번 앨범에서 누노는 메인 기타를 1960년 제작된 빈티지 스트라토캐스터 화이트로 바꾸었다고 한다. 솔로를 항상 그의 엔도스먼트인 워쉬본 커스텀으로 연주한 것을 생각하면 의외인데, 그냥 이번에는 다른 종류를 연주해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한다. 또한 요즘 각광받는 기타 브랜드 파커(Parker) 등에서 본격적으로 시판 중인 더블 스플릿 픽업(싱글과 험버커 픽업 모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적당한 험버커 한 쌍을 분리 부착하기도 한다)이 된 기타를 차차 라이브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판용 파커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핫뮤직)

Producer : Bruno Graffitti, Carl Nappa (tracks: 1 to 11), Anthony J. Resta (tracks: 12)
Mixed By Bruno Graffitti, Carl Nappa
Written By Nuno Bettencourt, Anthony J. Resta (tracks: 12)

NOTE. 본사는 제품에 대해 최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문의 및 내용 정정 신고는 Q&A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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