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 - 축소
이 음반은 현재 15분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리치 코젠이 참여했던 Poison의 93년작 Native Tongue에 수록된 발라드 명곡으로 포이즌이 들려준 발라드 중 가장 블루지하고 분위기 있는 곡 중 하나다. 허스키한 브렛 마이클스의 매력적인 보이스도 멋지지만, 역시 주목할 점은 새로 가입한 리치 코젠의 기타 연주다. 그의 참여는 밴드의 색을 완전히 바꿔놓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는데, 이전에도 간간히 블루지한 곡들을 들려주었던 포이즌이었지만, 리치 코젠은 적어도 연주 면에 있어서는 밴드를 이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주었다. 특히 블루지한 분위기의 슬로우 템포 송 Until You Suffer Some에서 그의 기타 연주는 발군으로, 연주 자체가 난해하지는 않지만 그의 터치와 톤이 확실히 느껴지는 곡이다. 한편 픽쳐 디스크와 일반적인 싱글이 아닌 비닐 커버로 특수 제작된 본 싱글에는 블루지 록 넘버 Bastard Son Of A Thousand Blues을 비롯해 Until You Suffer Some의 리믹스 버젼, Stand의 어쿠스틱 버젼이 수록되었다. 그 중에서도 Stand의 어쿠스틱 버젼은 가스펠적인 분위기의 앨범 버젼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원곡보다 더욱 블루지한 매력을 풍긴다. 특히 원곡과는 달리 리치 코젠의 굵직한 배킹 보컬이 잘 드러나는데, 허스키함을 제외하고 브렛의 목소리와는 다르지만 꽤 잘 어울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