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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LA 록씬을 대표했던 밴드 Poison의 풋풋하지만 비범했던 데뷔 앨범,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20주년 리마스터 확장판)
1980년대 초중반 메이저 메틀씬은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던 밴 헤일런, 랜디 로즈 & 제이크 E. 리(오지 오스본), 잉베이 말름스틴, 조지 린치, 스티브 바이, 폴 길버트 등 걸출한 기타리스트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정교하고 테크니컬한 연주력을 보유한 밴드들이 메인스트림을 장악했다. 그들과 비교해 볼때 포이즌은 자신들이 어린 시절 듣고 자랐던 70년대 Kiss, Aerosmith 등을 필두로 한 아메리칸 하드록에 영향받은 스트레이트한 로큰롤에 기반한 사운드로 구분될 수 있다. 이들은 심플하지만 매력적인 훅이 가득한 좋은 곡들, 그리고 매력적인 외모와 허스키보이스를 보유한 브렛 마이클스의 보컬로 승부하며 본 앨범을 포함해 1집부터 3집까지 모두 멀티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아무리 80년대가 헤비메틀의 전성시대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성공은 머틀리 크루, GN'R 등 간판급을 제외하면 흔치않은 기록이었다.
본 앨범은 발매 초기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지만 타이틀곡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을 비롯해 Talk Dirty To Me, Cry Tough, I Want Action, 발라드 I Won't Forget You 등 다수의 싱글들이 하나하나 히트를 기록하며 착실히 인기를 쌓아나갔다. 그 결과 앨범을 발매한지 1년만인 1987년에는 앨범차트 최고 3위까지 오르고 그 사이 앨범은 수백만장이 판매되었다. 본 데뷔 앨범에 대해 더욱 놀라운 점은 앨범의 제작과 배급은 비록 메이저레이블에서 이루어졌지만, 겨우 12일만에 LA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23,000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무명에 가까웠던 이들에게 처음부터 많은 투자가 돌아갈리 없기 때문임은 짐작이 가지만 이 정도의 성공은 대박에 가까웠다. (기타리스트 Slash는 10대였던 당시 - 물론 Guns N' Roses의 기타리스트가 되기 전 - 포이즌의 기타리스트 모집 오디션을 보러 갔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세련된 팝메틀 성향이 강해지는 이후의 앨범들에 비해 특히 본 앨범에서는 포이즌은 이들이 듣고 자랐던 70년대 아메리칸 하드록의 전설들인 키스의 많이 영향이 느껴진다. 특히 글램룩과 따라부르기 쉬운 심플한 로큰롤 사운드는 키스의 그것을 좀더 MTV적인 80년대식으로 소화해냈다고 평가된다. 본 앨범은 이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재발매된 것으로 새롭게 리마스터링되었다. 저예산으로 초고속 제작했던만큼 다소 좋지않았던 사운드가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커버는 당시 대부분의 밴드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촌스럽지만 부클릿도 새롭게 제작되고, 싱글 리믹스 2곡과 데모 1곡 등 희귀 트랙 3곡이 추가되는 등 팬들을 위해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 Producer : Ric Browde
* AMG : 8/10
* US 판매량 : 3× Platinum (300만장 이상)
20th Anniversary Edition remastered and containing bonus tracks of remixes for "I Want Action" and "I Won't Forget You." Also the previously unreleased "Don't Mess Around with Ji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