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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아낸 PLACEBO의 최대 성공작 Without You I'm Nothing (1998년 作)
여타의 브릿팝 밴드들에 비해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에 강렬한 록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는 런던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플라시보(Placebo)는 1997년 2집 앨범 Without You I'm Nothing.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에서 성공적이었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Placebo (1996)에 이어 2년만에 발표된 본 앨범을 통해 플라시보는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팬들과 평단 모두로부터 소포모어 징크스를 당당히 떨쳐내고 록씬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본 2집 앨범은 이들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던 Mansun, Travis, Embrace 등의 초기 앨범들과 함께 90년대 후반 브리티쉬 모던록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영화 Cruel Intentions에 수록되기도했으며 왠만한 모던록팬들이라면 알만한 곡으로 그들의 최고 히트 싱글 "Every You Every Me"가 큰 사랑을 받았고, 그외에도 "Pure Morning", "You Don't Care About Us", "Without You I'm Nothing" 등이 싱글 커트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싱글 히트곡들 외에도 "Brick Shithouse", 센티멘탈한 느낌의 슬로우 넘버 "Summer's Gone", 헤비한 록넘버 "Scared Of Girls" 등 전체적인 수록곡들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서 데뷔 앨범과 함께 당당히 이들의 커리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다소 거칠고 반항적이었던 느낌의 전작에 비해서 좀더 세련되어 졌으며, 무엇보다 동시대의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은 점이나 레코딩이나 실험성 등에서도 진일보한 점에 있어서 90년대 후반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 등 브릿팝으로 분류되던 1세대 밴드들과 다른 영국 얼터너티브 록씬의 명반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 AMG : 8/10
* NME : 8/10
* Producer : Steve Osborne, Phil Vinall
Brian Molko : Vocals, Guitar, Bass (tracks 4 and 12)
Stefan Olsdal : Bass, Guitar, Piano (tracks 7 and 9)
Steve Hewitt :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