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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얼터너티브의 진정한 원류, 픽시스가 탄생시킨 인디록의 걸작, 2집 Dolittle (1989)
블랙 프란시스와 킴딜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보스턴 출신의 4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 Pixies가 1989년에 발표된 2번째 정규 앨범, Doolittle. 본 작품은 80년대 후반 이미 너바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90년대 이후 밴드들이 시도하기 시작한 그런지한 노이즈와 과거에 얽매이지 않은 실험성, 뼈있는 노랫말에 일정부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까지 갖추며 대안으로서의 인디/얼터너티브록의 가장 완벽한 모범적 답안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사실 데뷔초 이들을 먼저 받아들인 것은 영국팬들과 일부 진보적 성향의 음악평론가들로 앨범은 UK 앨범차트 8위까지 오르고 이후의 정규 앨범도 모두 UK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Surfer Rosa 이후 1년여만에 본 앨범을 내며 비로소 Pixies는 미국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반응을 얻어냈다. 물론 당시로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대중이 이러한 스타일이 그다지 폭넓지게 받아들일만한 분위기는 되지 않았지만, 데뷔 앨범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들은 Doolittle에서는 Debaser, Here Comes Your Man 등의 싱글이 발표되고 그들 최초의 뮤직 비디오도 제작되는 등 좀더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가능했다. 그런 결과 본 앨범은 US 앨범 차트에서도 98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판매되며 플래티넘을 기록, 그들의 역대 앨범 중 상업적으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AMG, Pitchfork, Rolling Stone 등 거의 모든 음악 전문지와 주요 언론에서 만점 또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기도 했다. 앞서 언급된 싱글외에도 Wave Of Mutilation, Dead, Monkey Gone To Heaven, Hey 등 주목할만한 트랙들이 많다. 사실 Sufer Rosa, Bossanova 등 Pixies의 모든 앨범들이 훌륭하지만 본 앨범은 바로 그 정점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AMG : 10/10
* Pitchfork Media : 10/10
* Rolling Stone : 10/10
* Producer : Gil Norton
Black Francis : Lead Vocals, Guitars
Joey Santiago : Guitars
Kim Deal : Vocals, Slide Guitar, Bass
David Lovering : Vocals, Bass,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