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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아이콘 Pearl Jam 최초의 오피셜 라이브 앨범 Live On Two Legs
Live On Two Legs는 Pearl Jam의 첫 오피셜 라이브 앨범으로 1998년 여름 미국북아메리카 투어를 기록한 것이다. 우선 전체적인 선곡을 보면 데뷔 초기부터 중기까지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고루 선곡되어 있어 PJ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의 음악적 발자욱을 잘 정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시대 밴드들 중 가장 인기가 많았으면서도 멤버들 중 누구하나 튀려하지 않았던 그들이지만 라이브에서의 에너지만큼은 대단했다. 본 앨범은 1,2집에서 보여준 Even Flow, Go의 에너지틱한 하드록, Elderly Woman Behind the Counter in a Small Town의 포크록적인 어쿠스틱 사운드, Daughter, Corduroy, Given to Fly의 얼터너티브록, Hail, Hail, Do the Evolution의 펑크록, Black, Red Mosquito의 사이키델릭, Better Man, Nothingman의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소화해냈던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이 존경하는 Neil Young의 곡, Rockin' in the Free World와 Fuckin' Up이 커버되어 있기도 하다. 데뷔초부터 카리스마와 실력을 두루 갖춘 프론트맨 에디 베더부터 서로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는 두명의 기타리스트 스톤 고사드와 마이크 맥크레디, 그리고 탄탄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제프 에이먼트와 맷 캐머론까지 전 파트가 이들만큼 고른 기량을 갖고 있기도 어려운 밴드가 바로 펄잼이다. 이들의 라이브는 스튜디오의 그것을 능가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그 퀄리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이들의 수많은 레파토리 중에 제한된 시간의 셋리트스트에 어떤 곡을 선택할 것이냐가 문제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