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인기 록밴드 Paramore의 신보 "After Laughter"

데뷔 앨범 이후 4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최상급 인기록 밴드로 우뚝선 Paramore가 셀프 타이틀 앨범 Paramore 이후 4년만의 새로운 앨범 "After Laughter"을 갖고 돌아왔다. 패기 넘치는 에너지와 깔끔한 멜로디, 그리고 Hayley Williams의 빛나는 비주얼까지 겸비하며 록팬들을 흥분시켰던 All We Know Is Falling (2005) 이후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넘기며 5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는 베테랑 밴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4년간의 공백기 사이에 밴드에는 몇가지 변화가 있었다. 2010년 형제인 조쉬 파로우(Josh Farro, 기타)와 함께 밴드를 탈퇴했던 자크 페로우(Zac Farro, 드러머)가 다시 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조쉬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오리지널 베이시스트인 제레미 데이비스(Jeremy Davis)가 10여년간의 밴드 활동을 접고 2015년 탈퇴를 하고 말았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타리스트인 테일러 요크와 NIN, 벡, 마스 볼타, 골드프랩, 지미 잇 월드 등 탑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는 저스틴 멜달 존슨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제레미 데이비스 대신 앨범에서 베이스 파트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음악적으로 이번 앨범은 기존에 밴드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팝펑크/이모 사운드에서 벗어나 80년대의 뉴웨이브와 신스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메시지(가사)에 있어서도 훨씬더 다양해지고 성숙했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싱글 "Hard Times"는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두번째 싱글과 세번째 싱글로 커트된 "Fake Happy"도 이런 변화를 잘 드러낸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팬들은 물론 평단으로부터의 반응도 거의 모든 매체에서 호평을 할 정도로 뜨겁다.

* Producer : Justin Meldal-Johnsen, Taylor York

* AMG : 8/10
* NME : 8/10
* Rolling Stone : 8/10

Hayley Williams - Lead vocals, keyboards, percussion, composition, background vocals
Taylor York - Guitar, keyboards, percussion, marimba, production, engineering, mixing, programming, composition, background vocals
Zac Farro - Drums, keyboards, percussion, bells, composition, background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