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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메틀씬이 배출한 최고의 마스터피스, 판테라의 Vulgar Display Of Power (1992년 作)
침체기에 빠졌던 90년대 메틀씬에서 자존심으로 통했던 Pantera의 메이저 2집(통산 6집) 앨범으로 그들 최고의 앨범이자, 90년대 헤비메틀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얼터너티브록 붐이 일기 시작한 1992년 초에 발표된 본 앨범은 메이저 2번째 앨범으로서 전작 Cowbosys From Hell에 비해 헤비니스와 그루브를 강화시킨 사운드로 얼터너티브 록만큼이나 기존의 스래시 메틀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Vulgar Display Of Power는 당시 스래시 메틀씬 뿐 아니라 90년대 이후 메인스트림을 장악한 하드코어, 뉴메틀 씬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을 정도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사실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판테라는 80년대 유행하던 글램메틀 밴드로 시작했다가 1986년 필립 안젤모가 가입하며 라인업이 안정되고, 80년대말에 이르러 밴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1990년 이들은 Metallica, Megadeth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의 스래시 메틀과는 확연히 다른 사운드로 채워넣은 메이저 데뷔작 Cowboys From Hell를 발표하며 음악적, 대중적으로 나름의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것을 갈망했던 메틀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들은 70년대 블랙 사바스와 80년대 스래시 메틀의 헤비함을 이어받으면서도, 80년대 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를 연상시키는 남성적이고 묵직한 그루브를 장착시키며 당시 메틀씬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다임백 대럴의 킬러 리프와 면도날같은 솔로, 필립 안젤모가 선사하는 야수와 같은 그로울링은 다른 밴드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부분으로 판테라의 트레이드마크와 같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연주력적인 측면 뿐 아니라 앨범의 수록곡들 역시 높은 수준을 자랑해 초강력 메틀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Walk, Mouth For War, This Love, Fucking Hostile, Hollow, A New Level 등 멀티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전세계 메틀팬들을 흥분시키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앞서 열거한 곡들 외에도 11곡 전트랙들이 베스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헤비록 팬들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명반이다.
* Producer : Terry Date
* AMG : 9/10
Philip Anselmo - Lead vocals
Diamond Darrell - Guitar, Backing vocals
Rex - Bass, Backing Vocals
Vinnie Paul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