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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에게 US 앨범 차트 No.1 데뷔라는 충격을 선사해준 작품 Far Beyond Driven (1994년 作)
1990년대 이후 헤비니스의 미래를 제시하며 상징적 존재이자 자존심으로 사랑받고 있는 판테라의 통산 7집이자, 메이저 데뷔 이후 3번째 정규 앨범이다. 본 앨범은 얼터너티브록, 네오펑크 등이 득세하던 1994년 3월에 발표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로 1위 데뷔, 세간을 충격으로 빠뜨린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판테라는 메이저 데뷔작 Cowboys From Hell (1990)과 2집 Vulgar Display of Power (1992)의 연이은 히트로 90년대 이후 헤비메틀씬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얼터너티브록 붐에서 몇안되는 밴드로 메틀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는 얼터너티브 록 천하에 메이저급 메틀 밴드들조차 약세를 면치 못했던 헤비메틀 최악의 암흑기였던 시절이었다는 것과, 그리고 무엇보다 판테라의 음악 자체가 대중적으로 타협할만한 부분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스래시/익스트림 메틀 밴드 출신으로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제왕 메탈리카와 1999년 새로운 충격을 몰고 온 슬립낫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본 앨범은 전작들에 함께 한 Terry Date가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판테라답게 전작들과 비교해 전혀 헤비함에서 부족함이 없는 작품으로 여전히 헤드뱅잉에 최적화된 묵직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앨범에서는 Becoming, I'm Broken, 5 Minutes Alone, Planet Caravan (블랙사바스 커버), Slaughtered 등 여러 곡들이 사랑을 받았다. 데뷔 앨범부터 본 앨범까지 5-6년이 판테라의 실질적인 황금기라고 봐도 무난할 듯하다. 참고로 본 앨범 이후 밴드의 사운드의 키를 쥐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Darrell Abbott은 Dimebag Darrell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 Producer : Terry Date
Philip Anselmo - Lead vocals
Dimebag Darrell - Guitar, Backing vocals
Rex Brown - Bass guitar, Backing vocals
Vinnie Paul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