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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zy Osbourne의 대표작 No More Tears 투어의 성공을 기록한 대기록이자, 밴드의 공식 라이브 앨범 Live And Loud (2CD)
Live And Loud는 90년대초 잭 와일드를 맞이해 제작한 2번째 앨범 No More Tears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오지 오스본의 생생한 기록물이다. 당시 본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의 대규모 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마음가짐 때문인지 오지 오스본과 멤버들의 파워와 원숙미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잭 와일드는 데뷔 앨범이었던 전작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연주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이틀곡 No More Tears나 Road To Nowhere, Mama I'm Coming Home 등과 같은 곡에서 정통 메틀에 평소 좋아하던 블루스와 서든록적인 요소까지 결합하며 더욱 다양해지고 깊이 있어진 연주력을 과시했고, 더불어 작곡력까지 인정받으며 1990년대 메틀씬을 이끌 주요한 기타리스트로 떠올랐다. 잭 와일드 뿐 아니라 본 앨범에는 No More Tears의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고인이 된 명드러머 랜디 카스틸로와 본 앨범을 끝으로 탈퇴 후 앨리스 인 체인스에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마이크 아이네즈 또한 라이브에서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장의 음반의 셋리스트를 보자면 No More Tears 투어인만큼 당시의 신곡들과 랜디 로즈 시절의 초기 명곡들을 중심이 되지만, 그외에도 Bark At The Moon, Shot In The Dark, Miracle Man 등 다른 앨범의 대표곡들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들의 라이브 단골 레파토리인 블랙 사바스 시절의 고전 War Pigs, Paranoid는 물론 라이브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문 발라드 Changes, 그리고 블랙 사바스의 멤버와 함께 공연한 곡 Black Sabbath 등 고전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오지 오스본의 모든 커리어를 아우르고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또한 라이브 앨범 특유의 뜨거운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대부분의 곡들이 스튜디오 원곡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멤버 전원에 의해 뛰어나게 연주된 수작 라이브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