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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일본 최고의 밴드 중 하나인 오피셜 히데 단디즘(Official髭男dism)의 공식 라이브 앨범 One-man Tour 2021-2022 -Editorial- @Saitama Super Arena (2CD)
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髭男dism, 이하 히게단)은 피아노와 록 밴드 포맷을 기반으로 블랙 뮤직의 소울풀함과 정교한 팝 멜로디를 결합하여 2010년대 후반 이후 J-Pop 씬의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재정의해 온 4인조 밴드다. 본 라이브 음반의 배경이 되는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여파로 라이브 공연 씬이 극심한 위축과 함성 제한 등 제약을 겪던 잔혹한 시절이자 동시대에 이들이 메이저 2집 《Editorial》을 통해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음악적 완성도의 최정점을 인정받던 때였다. 무대의 대형화와 관객의 음묵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조건 속에서 치러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의 투어 피날레는,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벽을 정교한 연주력과 완벽한 사운드 프로덕션만으로 정면 돌파하며 밴드의 시대적 존재감을 온전히 입증해 낸 역사적 순간이었다.
치밀한 음악성과 대형 아레나 프로덕션의 완벽한 융합
히게단의 메이저 2집 《Editorial》 전국 투어 파이널 실황을 담은 《Official髭男dism one-man tour 2021-2022 -Editorial- @SAITAMA SUPER ARENA》는, 밴드의 커리어에서 완숙기에 접어든 정밀한 음악성과 대형 아레나를 장악하는 파퓰러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라이브 명반이다. 스튜디오 앨범이 정교한 프로덕션과 치밀하게 배치된 편곡 기법으로 ‘음악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 작품이었다면, 본 라이브 앨범은 그 밀도 높은 구조를 거대한 아레나 공간에 오롯이 재현해 내며 현대 밴드 사운드의 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선명하게 입증한다.
정교한 사운드스케이프와 폭발적인 라이브 에너지
오프닝을 알리는 〈Universe〉와 〈HELLO〉는 스튜디오 음원보다 입체적으로 조율된 브라스 섹션과 라이브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순식간에 관객을 몰입시킨다. 이어지는 〈宿命〉과 〈115万キロのフィルム〉 등 대표 히트곡 구간에서는 관객과의 호흡을 능숙하게 이끌어내는 후지하라 사토시의 보컬 통제력과 안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빛을 발한다. 중반부로 들어서며 전개되는 〈Shower〉, 〈みどりの雨避け〉, 〈Bedroom Talk〉의 칠(Chill)하고 언플러그드한 앙상블은 밴드가 보유한 R&B와 블랙 뮤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여실히 드러내며, 아레나의 넓은 울림 속에서도 각 악기의 톤과 음역대를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전달하는 세심한 다이내믹 조율을 보여준다.
더블 CD로 제작된만큼 풍성한 셋리스트에는 〈Universe〉, 〈HELLO〉, 〈Laughter〉, 〈I Love...〉, 〈Cry Baby〉등 최신작인 3집 Editorial을 중심으로 꾸며졌지만, 전작의 대표곡들도 거의 빠짐없이 포함하고 있다. 〈No Doubt" (ノーダウト)〉는 앞서 언급한 〈115万キロのフィルム〉 등과 함께 인디 1집에 수록된 곡으로, 2018년에 싱글로 마이너 히트를 기록하며 이들의 이름을 알린 곡이다. 공연 초반부의 〈宿命〉와 중반부의 〈Stand By You〉, 그리고 공연 후반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Pretender〉는 통산 2집이자 이들에게 첫 일본 앨범 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 준 메이저 데뷔 앨범 Traveler에 수록된 곡으로, 이들은 앨범의 히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많은 프로와 아마추어 뮤지션들까지 커버해 유튜브 등에 올렸을 정도로 이들의 존재감을 드높여준 그야말로 커리어 대표곡들이다.
극적인 서사 형성과 탁월한 엔지니어링
이 라이브 음반의 가장 독보적인 가치는 후반부의 서사적 배치에서 드러난다. 〈FIRE GROUND〉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하드 록 리프와, 끊임없이 변조되는 난해한 코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현장에서 구현하는 〈Cry Baby〉의 테크닉은 경악에 가까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타이틀 트랙 〈Editorial〉의 정막을 깨는 연주에 이어 연속으로 전개되는 〈Apoptosis〉는 삶과 죽음, 시간의 흐름을 다룬 깊이 있는 메시지를 웅장한 사운드스케이프로 변환하며 이번 투어의 주제 의식을 가장 완벽한 형태로 완성한다.
사운드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도 본 음반은 공간감과 악기별 분리도를 동시에 잡아낸 수작이다. 관객의 환호성은 과도하게 오버랩되지 않도록 정교하게 밸런스가 잡혀 있으며, 후지하라의 강렬한 흉성과 두성을 오가는 고음역대 보컬부터 탄탄하게 중심을 잡는 베이스와 드럼의 로우엔드, 그리고 풍성하게 펼쳐지는 지원 세션의 음색까지 고해상도로 믹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이 음반은 단순한 공연 실황 기록을 넘어, 팝 멜로디와 하이엔드 록/재즈 편곡의 경계를 허무는 Official髭男dism 음악 세계관의 결정판이자 2020년대 J-Pop 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인 라이브 기록이다.
Satoshi Fujihara (藤原 聡) - Lead vocals, keyboards, percussion
Daisuke Ozasa (小笹 大輔) - Guitar, backing vocals
Makoto Narazaki (楢﨑 誠) - Bass guitar, synthesizer, saxophone, backing vocals
Masaki Matsuura (松浦 匡希)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
Tracks in English
CD 1
01. Universe
02. HELLO
03. Destiny
04. 150,000 kg film
05. Shower
06. Prevent water from the rain.
07. Bedroom Talk
08. Laughter
09. Filament
10. Anarchy
11. Stand By You
CD 2
01. Pending machine
02. Brothers
03. No Doubt
04. FIRE GROUND
05. Cry Baby
06. Editorial
07. apotosis
08. Lost In My Room
09. Pretender
10. A stringent star
11. I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