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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을 발표하자마자 무서운 신인을 넘어 단숨에 브릿팝의 대표밴드로 등극한 Oasis의 두번째 정규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일년 남짓만인 1996년 10월에 발표된 본 앨범은 전작을 뛰어넘는 대중적 성공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진일보했다는 평을 들으며, 90년대를 통틀어 베스트 브릿 모던록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힌다.
데뷔 당시 역시 Parklife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Blur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룬 오아시스는 여타의 브릿팝 밴드들이 해내지 못한 중요한 한가지 성과를 기록한다. 그것은 바로 세계 최대의 시작, 미국 공략의 성공이다. 90년대초 Suede, Blur, Pulp 등 내로라하는 브릿록 밴드들이 미국 공략을 했으나 사실상 그런지나 펑크, 얼터너티브 록의 강세속에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오아시스는 세련되거나 다소 중성적인 사운드의 그들과 다른 비틀즈나 스톤즈의 영향을 받은 로큰롤 사운드로 데뷔 앨범에서 Live Forever가 록차트에 진입하는 등 이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고, 본 2집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싱글 Wonderwall과 Champagne Supernova는 모두 US 록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4백만장을 훌쩍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둔다. 물론 미국 외에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 호주, 일본, 아시아 등에서의 반응은 더욱 열광적이어서 위 싱글 외에도 첫 싱글 Some Might Say (UK차트 1위), Roll With It(UK차트 2위), Don't Look Back In Anger (UK차트 1위), Morning Glory 등 앨범의 절반이 싱글로 커트될 정도였다. 한편 앨범에는 이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인 Paul Weller가 Champagne Supernova와 The Swamp Song 1 & 2에서 참여,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기도 했으며, 이번 앨범에서는 (Some Might Say를 제외하고) 드럼이 Tony McCarroll에서 Alan White로 교체되었다.
* AMG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