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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그런지 사운드의 상징적 존재인 Nirvana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최초의 공식 라이브 앨범 From The Muddy Banks Of The Wishkah.
커트 코베인의 사후 발표된 라이브 앨범 MTV Unplugged In New York 앨범이 빅히트를 기록하며 다시한번 Nirvana의 열풍을 가져왔다. 해당 앨범은 시끄럽고 혼란스러웠던 이미지의 Nirvana로서는 자신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지만,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초까지 5년 남짓한 짧은 기간 불꽃처럼 타올랐던 그들의 진정한 모습은 땀과 열기, 앰프 소리로 가득찬 크고 작은 수많은 공연 안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앨범은 평소 Nirvana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대로 된 최초의 라이브 앨범이다. 발매되는데 몇년이 소요되었지만 수록곡들은 Spank Thru와 같이 정규 앨범에도 수록되지 않은 가장 초기곡들부터 School, Negative Creep, Blew와 같은 데뷔 앨범에 수록된 단골 레퍼토리, Smells Like Teen Spirit, Lithium, Breed 등을 비롯한 Nevermind의 대표곡들, 그리고 B사이드 트랙들이라 할 수 있는 Aneurysm, Been a Son, Sliver, 그리고 Heart Shaped Box, Scentless Apprentice 등 마지막 정규 앨범 In Utero의 곡들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Come As You Are, All Apologies 등 아쉽게 몇몇 곡들이 빠졌지만, 이는 Unplugged 앨범의 수록곡들과 겹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