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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제왕의 비범한 첫 걸음 Bleach [Remaster]
너바나가 1989년 시애틀의 인디 레이블 Sub Pop 에서 발표한 첫 스튜디오 앨범. 단돈 600 달러에 초고속으로 레코딩된 초저예산 앨범이지만 앨범의 에너지와 가능성 만큼은 이후 어떤 앨범에 비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 커버의 사진과 음반에서 볼 수 있는 정식 라인업은 드러머 데이브 그롤이 가입하기 전으로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 외 4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3인조였다고 한다. 70년대 블랙 사바스의 헤비리프와 펑크, 80년대 인디씬의 그런지록이 혼합된 스타일로 Blew, About A Girl, School, Love Buzz, Negative Creep 등의 트랙들은 너바나의 대표곡들로 당당히 인정받는 뛰어난 곡들이다. 메이저와 계약 후 부치 빅 등과 제작한 Nevermind나 이후 In Utero에 비해 사운드 퀄리티나 편곡의 세련됨은 덜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매끈한 사운드보다는 그런지(Grunge)의 제왕다운 RAW하고, ′인디′스러운 맛을 느끼게 해준다. 이로 인해 상당수 팬들에게서는 오히려 그들 최고의 앨범으로 사랑받고 있다.
* Producer : Jack Endino
* Original LP release : 1989
Kurt Cobain - Vocals, guitar
Krist Novoselic - Bass
Chad Channing - Drums
Jason Everman - Guitar (in name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