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국내 록밴드의 자존심 넥스트의 최전성기였던 3집 당시를 기록한 라이브 앨범

많은 넥스트/신해철의 라이브 앨범들이 1-2개의 앨범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반면, 본 앨범은 데뷔 앨범의 [도시인]부터 당시의 빅 히트곡 [Here I Stand For You]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히트곡을 비교적 골고루 담아 놓았다. (물론 1집의 [인형의 기사]나 2집의 스래시적인 곡들은 없지만) 재미있는 것은 신해철의 초기 라이브 앨범과 같이 Pop과 록이 그들의 트랙에 깔려 있다는 사실. 90년대 중반 넥스트가 화려한 날개짓으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신해철 이외에 김세황이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가 참여했기 때문인데, 본 앨범에서는 게리 무어도 리메이크했던 로이 뷰캐넌의 명곡 [Messiah Will Come Again]이 담겨있어 그의 연주 실력을 여유있게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쇼킹 블루의 Venus와 Funky Town, 밴 헤일런의 명곡 Jump, 심지어 Eric Clapton의 국민 팝송 Wonderful Tonight까지... 후반부에서 다소 산만할 수도 있겠지만 신해철(및 넥스트)의 음악적 잡식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Produced by Crom for Big Bang

N.EX.T are
Crom / Kim, Sehwang / Kim, Youngsuk / Lee, Sooyoung

Mixed by 이유억 except "R.U. Ready?"
"R.U. Ready?" mixed by Toki Yuzo
Management by Big Bang
Executive Producer : Crom

Crom : Lead vocal, rhythm guitar on "아리랑" "영원히", Drums on "Wonderful tonight"
Bass guitar on "마징가 Z"
Kim, Youngsuk : Bass, Backing vocals, Lead vocals on "왜 하늘은" "마징가 Z"
Kim, Sehwang : Lead & rhythm guitars, Elec. sitar, Backing vocals, Lead Vocal on "Wonderful tonight"

Additional Members : 김유성 : Synth, rhythm guitars, 장기순 : Synth, Piano, organ
Guest : 남궁연 : Percussion, Special dancing
사물놀이 "PURI" : 민영치, 장재효, 김응식, 이봉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