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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와 실력 모든 면에서 2000년대 최고의 록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MUSE의 2009년 5번째 정규 앨범이다. Showbiz로 데뷔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MUSE는 그 동안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등 어떤 밴드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해왔으며,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전세계에 팬층을 넓혀왔다.
상업적 비평적 측면 모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던 전작 Black Holes and Revelations (2006) 이후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MUSE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MUSE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세계 19개국에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발매 첫주 영국에서만 15만장 가까이 판매되는 등 전작을 뛰어넘어 역대 MUSE의 앨범 가운데 가장 순위와 초기 판매량 기록했다. 평단의 반응 역시 전작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모습에 우호적이다. 밴드가 처음으로 단독 프로듀싱한 이번 앨범의 방향은 크게 볼 때 기존의 MUSE 사운드에 클래시컬한 면과 일렉트로닉적 모습이 확대 강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클래시컬한 면은 이들의 초기부터 간간히 드러났던 부분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MUSE의 사운드의 한 축이어 왔고, 일렉트로닉적인 스타일은 전작의 일부 곡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끈 첫 싱글 "Uprising"은 후자의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앨범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13분여의 대곡 Exogenesis Symphony은 MUSE의 음악적 야심을 잘 보여주는 곡다. 앨범에서는 "Uprising"에 이어 "Undisclosed Desires", "Resistance" 등이 싱글 커트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밴드는 본 앨범을 통해 2011년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록 앨범 부분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 Producer : 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