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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에 발매되어 작품성과 상업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자타공인 미스터빅 최고의 앨범이다. 인상적인 커버는 1895년 파리의 Montparnasse 열차역에서 일어났던 사고를 담은 사진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본 앨범은 데뷔 앨범보다 더욱 다양하고 한차원 진보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폴 길버트/빌리시헌의 장점을 살린 스피디하고 공격적 리프로 무잔한 무시무시한 협주에 일렉트릭 드릴을 이용한 연주로 효과를 준 첫곡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로 시작한 앨범은, 그루브 만점의 록큰롤 Alive and Kickin′, 폴 길버트의 센스 넘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Green-Tinted Sixties Mind로 이어지며 이들이 드디어 크게 한 건을 해냈음을 보여준다. CDFF-Lucky This Time과 Voodoo Kiss, A Little Too Lose는 미스터 빅의 또 다른 매력인 에릭 마틴의 블루지한 보컬이 빛을 발하는 곡들이다. 3주간 US 싱글차트 1위곡(그외 호주/뉴질랜드/독일/스위스 등 1위, UK 싱글 3위)를 차지한 To Be with You와 16위까지 올랐던 또다른 빅히트곡 Just Take My Heart는 이들은 발라드도 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된 풀 어쿠스틱 넘버 To Be With You의 빅히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라 한다. Mr. Big은 세계 최정상급의 뛰어난 테크니션들이 뭉쳤지만 테크닉에 함몰되지 않고 새로움과 노련미를 동시에 살린 멋진 앨범으로 탄생시켰다. (Mr. Big 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 FREE의) 70년대초의 하드록, 블루스부터 80년대 메틀과 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스타일이 최상으로 조화된 명반으로 손색 없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