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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최고의 메틀 밴드, 머틀리 크루의 모든 것!!
이들이 데뷔하던 시절인 80년대초 MTV 뮤직 비디오의 등장은 당시 오버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혐오감을 주던 록밴드로서 학부모와 종교계로부터 Public Enemy #1이었던 이들에게 제약도 많았지만 어쩌면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즉, 문제아들로 똘똘 뭉친 이들, 니키 식스와 타미 리, 빈스 닐은 거칠고 지저분하지만 동시에 자유분방함과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려웠고, 뮤직비디오는 이들에게 그런 매력을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이들은 80년대 중후반 본 조비가 팝 메틀 밴드로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다른 어떤 밴드들보다 골수여성팬(그루피)들이 많았던 밴드였다. 본 조비가 예쁘장한 외모와 음악, 거기에 락밴드답지않은(-) 깔끔한 매너를 갖춘 모범 밴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는 정반대에 있었던 머틀리 크루에게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언틋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음악성과 훌륭한(-) 비주얼 요소는 바로 두 밴드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자 공통점이었다.
본 DVD에는 무엇보다도 상당히 접하기 어려웠던 - 당시 국내에서는 방송용으로는 거의 100% 불가능한 - 초기 뮤직비디오부터 명반 Shout At The Devil, 최전성기였던 Dr.Feelgood, 존 코라비 시절, 최근 Hell On High Heels에 이르기까지 21편에 달하는 머틀리 크루의 모든 공식 뮤직비디오를 기본으로, 방송에 부적합한(-) 6편의 얼터네이트 버젼, 그리고 밴드의 핵인 니키 식스와 타미 리와의 인터뷰 등 20여년간 그들의 음악을 정리하고 있어 그들의 오랜 팬들에겐 머틀리의 전성기와 청춘을, 새롭게 만나는 젊은 층에겐 어떠한 베스트 앨범보다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