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메틀의 장르적 독립을 이룬 모비드 엔젤의 데뷔 앨범 Altars of Madness (1989년 作)

잘 알려진대로 1980년대초 미 서부지역인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의 밴드들이 80년대 스래시 메틀의 번성을 이끌었던 반면, 데스 메틀씬은 그 반대쪽인 동부 끝자락인 플로리다에서 시작되었다. 1983년 플로리다 템파에서 기타리스트 Trey Azagthoth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비드 엔젤은 그 대표적인 밴드로 90년대 본격화되는 데스 메틀의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본 데뷔 앨범 Altars of Madness은 결성 후 6년만인 1989년 메틀 전문 레이블인 Combat Records/Earache Records를 통해 발표되어 Death의 Scream Bloody Gore (1987) 등과 함께 가사(메시지)와 연주(사운드) 모두에서 데스 메틀을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온전히 구분되게 만들고 그 기틀을 마련한 선구적인 작품이며, 또한 북유럽의 블랙 메틀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받는 등 높은 평가와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참고로 오리지널 LP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나 CD 버전에는 4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다.

* Producer : Dig and Morbid Angel

David Vincent - Vocals, Bass
Trey Azagthoth - Lead guitar, Rhythm guitar
Richard Brunelle - Lead guitar, Rhythm guitar
Pete Sandoval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