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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의 7번째 정규 앨범이자 Load를 잇는 후속작 Reload (1997년 作)
1990년대에 들어 완전히 뒤바뀐 록씬에서도 수년간 차트에 머물며 미국내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희대의 메가히트작 셀프 타이틀 앨범 Metallica (1991) 이후 무려 5년여만에 발표된 Load(1996) 앨범은 당시 헤비메틀 팬들 사이에 변절과 변화/진보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이 미국, 영국 등 본고장에서 헤비메틀 역사상 가장 침체기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Load 앨범이 거둔 성과(미국내 400만장 이상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높은 판매고, 다수의 싱글 히트곡들을 배출)는 소위 음악적 변절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성공적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문제작 Load 이후 1년반 만에 발매된 본작 Reload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Load에 이어 1년 남짓여만에 발표된 앨범으로 전작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작업한 곡들로 구성되어 일종의 후속작이자 파트 2라고 봐도 무방하다. 묵직한 리프의 Devil's Dance나 Load 투어시 오프닝잼으로 즐겨 사용되었던 멋진 록넘버 Bad Seed 등은 이미 알려져있던 곡들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는 가운데 첫 싱글은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피쳐링해 화제가 된 Memory Remains로 결정되었고, 이어 화끈한 메틀 넘버로 앨범에서 가장 크게 히트한 Fuel, Unforgiven II 등이 싱글로 커트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히트곡들 외에도 라이브에서는 한번도 연주되지 않았지만 그래미를 수상한 Better Than You, 팬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명곡들로 인정받는 Prince Charming, Fixxxer 등 꽤 매력적인 곡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앨범은 날카로움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변화는 블랙 앨범부터 다소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에서 확실히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프로듀서 밥 록이 지휘 아래 라스의 드러밍에 Load 이전의 앨범들에 비해 두터운 톤의 깁슨 레스폴의 사용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 US 앨범 차트 : 1위 (미국내 판매량 300만장 이상)
* Producer : James Hetfield, Bob Rock, Lars Ulrich
James Hetfield - Vocals, Guitar
Kirk Hammett - Guitar
Jason Newsted - Bass
Lars Ulrich -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