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lica가 발표한 무수한 명곡들을 어떤 기준으로 나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Four Horsemen(1집), Creeping Death (2집), Master Of Puppets (3집), Enter Sandman (5집) 등과 함께 각 앨범을 대표할만한 곡이자 그들을 대표하는 곡으로 손색없는 곡이 있다면 바로 네번째 앨범 And Justice For All의 ONE일 것이다. 본 EP의 매력은 89년 Justice 투어 당시 달라스에서의 공연에서의 2곡 및 메탈리카가 존경하는 밴드로 70년대말 80년대초 NWOBHM 초기에 활약한 Budge의 커버 Breadfan,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ONE의 오리지널 데모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제이슨이 가입하기 직전으로 베이스 파트가 빠진채로 2개의 기타와 보컬, 드럼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8년만의 두번째 내한을 앞둔 메탈리카, 커버에 있는 80년대말 당시 멤버들의 풋풋했던 모습을 보면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