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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시 메틀 역사상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운 메탈리카의 걸작 Metallica의 오리지널 앨범 30주년 기념 리마스터 재발매 (3CD Expanded Edition)
1981년 결성된 이래 10년간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스래시 메틀의 새 역사를 차곡차곡 써내려가던 메탈리카는 전작 ... And Justice For All (1988) 이후 3년만에 5집이자 셀프 타이틀 앨범 Metallica (소위 블랙 앨범으로도 불리우는)을 준비해나갔다. 프로듀서는 캐나다 출신으로 80년대초부터 Payolas라는 캐나다 밴드(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을 정도로 자국내에서는 나름 인기가 있었다)의 기타리스트 겸 엔지니어로 80년대 중후반부터는 본 조비의 Slippery When Wet, New Jersey 등 다수의 명반에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며, 머틀리 크루의 Dr. Feelgood (1989), 블루 머더의 셀프 타이틀 앨범 Blue Murder (1989), 컬트의 Sonic Temple (1989) 등의 명반들을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던 밥 록을 선택했다. 당시 밴드가 머틀리 크루의 Dr. Feelgood 앨범을 듣고 그를 프로듀서로 선택했다는 후문이 있다.
메탈리카는 1990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5집 앨범의 레코딩에 들어갔다. 데뷔 앨범 Kill'em All이 저예산으로 단 18일만에 레코딩을 마쳤고, 이전의 세 앨범들도 2-3개월 정도의 스튜디오 작업을 했던 것에 비해 5집의 경우 이듬해 여름까지 3배 이상인 약 9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을 정도로 상당한 공을 들였다. Metallica라는 단순한 앨범 제목과 검은색 커버에 흐릿하게 뱀 한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아트워크는 이전의 앨범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총 러닝타임 65분 가량의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총 62분 정도로 더블 LP (1CD, 1MC)로 발매되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스래시 메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단숨에 앨범 차트를 정복했다. 메탈리카에게는 첫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였다 (밴드는 이후 수십년간 발표했던 모든 정규 앨범이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앨범의 인기는 미국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것이었다.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독일,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일본 (3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올았다. 블랙 앨범이 차트 순위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발매 이후에도 차트에 수백주 이상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1991년이 그런지/얼터너티브 록의 폭발이 있었으며 이런 현상은 90년대 중반까지 계속되어 대부분의 헤비메틀 밴드들이 상업적인 성적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는 헤비메틀계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에 비견할만한 정도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고른 무려 미국내에서만 1,700만장 이상이고, 수많은 나라에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역사적인 첫 싱글이자 메탈리카 최대의 히트곡 중 하나인 Enter Sandman을 시작으로 Sad But True, The Unforgiven, Nothing Else Matters, Wherever I May Roam 등 총 5곡이 싱글 커트되며 이 곡들은 모두 현재까지도 메탈리카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사실상 전곡이 사랑을 받을 정도로 높은 곡의 완성도를 갖고 있다.
대중성과 예술성, 힘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메탈리카의 정점 Metallica (1991년 作)
Metallica의 다섯번째 셀프타이틀 정규 앨범. 1991년에 밥 록을 맞아들여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 본 앨범은 메탈리카에게 스래시 메탈 밴드로서는 최초로 발매와 동시에 앨범 차트 정상과 Enter Sandman, Sad But True, Unforgiven, Wherever I May Roam, Nothing Else Matters라는 사상 초유의 5곡의 히트 싱글을 배출해내는 쾌거를 이루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당시 얼터너티브 붐과 헤비메틀의 급격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그와는 관계없이 90년대 중반까지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며 미국에서 다이아몬드 레코드 기록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천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스래시 헤비메틀 밴드에 한정시킨다면 아마도 이 기록은 앞으로 어떤 메틀 밴드도 깨기 어려운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커다란 스케일에 기계적일 정도의 복잡하고 건조한 헤비 사운드로 4집에서 정점을 이룬 이들은 90년대에 이르러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박진감과 헤비니스는 유지하되 무조건 몰아치기보다는 좀더 다양하고 유연해진 스타일에 직선적이고 건조하기 보다는 공간감이 느껴지는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는 당시 머틀리 크루, 에어로스미스, 블루 머더 등의 앨범에서 제작을 담당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프로듀서 밥 록의 힘이 컸다. 당시 70여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1장의 CD와 역시 2장의 LP로 발매되었는데, 앞서 말한 5곡 이외에도 원래는 첫 싱글로 생각하고 있던 호쾌한 록 넘버 Holier Than Thou, Don′t Tread On Me, Through The Never, Of Wolf And Man, Struggle Within 등 전곡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이르러 있다. 여전히 2, 3집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테디 셀러다.
* Produced by Bob Rock, James Hetfield, Lars Ulrich
* Remastered by Bob Ludwig (CD1)
* Mastered by Reuben Cohen (CD2 & CD3)
* AMG : 9/10
* Rolling Stone : 5/5
* Q Magazine : 5/5
James Hetfield : Vocals, Guitar
Kirk Hammett : Lead Guitar
Jason Newsted : Bass
Lars Ulrich : Drums
* RIAA Diamond Record (미국내 판매량) : 1,600만장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