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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메틀의 상징이자 자존심 Metallica의 기념비적 데뷔 앨범, Kill′em All (1983년 作)
메틀을 상징하는 헤머와 붉은 피, 그리고 "다 죽여버려"라는 제목부터 강렬함과 살벌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하지만 촌스러운 아트워크가 이 앨범 이후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원초적인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메이저 레이블과의 계약도 하기 어려웠고 서포트밴드도 하기 어려웠던 "촉망받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수준이었던 당시 레코딩 등의 상태는 분명 Ride The Lightning 이후의 것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그 에너지만큼은 압도적이며, 당시에는 싱글 히트곡이 될 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The Four Horsemen, Hit the Lights, Jump in the Fire, Seek and Destroy, Whiplash 등 여전히 거의 모든 트랙이 헤비메틀 클래식로 사랑받고 있으며 아직도 라이브에서 즐겨 연주되고 있다는 점은 그 증거라 할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70년대말-80년대초의 전설이자 이들의 우상인 사바스, 주다스 프리스트, 모터헤드 등의 브리티쉬 메틀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아메리칸 메틀의 투박한 파워와 스피드는 이들을 NWOBH씬의 그것과는 차별화시켜주며, 80년대 중반 꽃을 피울 스래시 메틀의 도래를 시작하는 듯하다. 이 앨범만의 매력이라면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기겠지만 Hit the Lights, Four Horsemen, Jump In The Fire, Phantom Lord, Metal Militia 등 앨범의 주요곡이자 이들의 초기 클래식 넘버들을 중심으로, 앨범의 절반 가까운 곡에서 공동작곡자로서 데이브 머스테인의 손길과 클리프 버튼의 베이스 연주곡 Pulling Teeth을 통해 2명의 천재 뮤지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슬레이어, 엑소더스, 앤스랙스 등의 데뷔 앨범들을 통해, 출발선은 비슷했지만 이후 각자의 개성이 확실히 잡힌 이들의 행보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 AMG : 10/10
* US 판매량 : 3 x platinum+
James Hetfield : Vocals, Guitar
Cliff Burton : Bass
Kirk Hammett : Guitar
Lars Ulrich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