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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까지 메탈리카는 앨범을 내면서 차트에서도 점점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마침내 4집 And Justice For All(1988)을 발표하면서 밴드 최초로 One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스래시 메틀의 왕좌를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친화력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만해도 극렬 팬층을 보유하고는 있었지만, 그들의 곡은 라디오에서도 그다지 자주 나오지 않았고 일반인들에겐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3년만에 발표된 블랙 앨범은 그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그 신호탄은 바로 첫 싱글, Enter Sandman이었다. 본 싱글은 정통 메틀 싱글로는 미국에서만 "싱글로만" 50만장 이상(Gold 레코드)이라는 믿겨지지 않는 판매고를 올렸고 멋진 뮤직비디오는 시종일관 MTV를 장식했다. 비로소 대중들은 메탈리카에 열광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블랙 앨범, METALLICA는 스래시 메틀 음반으로는 현재까지도 전무후무한 (아마도 앞으로도 영원히 깨기 어려울듯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본 싱글에는 팬들을 위해 2곡의 재미있는 B-사이드를 준비했다. 첫번째 곡은 퀸의 3집에 수록된 고전 Stone Cold Crazy로 퀸의 곡중에서는 상당히 스피디하고 헤비한 곡이다. 공교롭게도 보컬 제임스 헷필드는 이듬해 프레디 머큐리의 추모공연에서 퀸과 토니 아이오미(블랙사바스)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기도 했다. 또한 Enter Sandman의 데모곡은 이후 발매될 블랙 앨범의 싱글에 연속적으로 들어갈 데모 트랙 중 하나로 준비 초기인 1990년 8월 라스의 지하실에서 제임스 헷필드와 라스 울리히 두명에 의해 가녹음된 것이다. 미완성된 상태지만 그 매력이 충분히 느껴진다.